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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미완' 엄원상-오세훈, 한일전 승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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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미완' 엄원상-오세훈, 한일전 승리 '완성'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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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미완성이었던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엄원상-오세훈 듀오가 한국 일본 축구 한일전에서는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일본과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전반전 답답했던 경기 흐름에 정정용 감독이 변화를 주고자 택한 카드는 엄원상. 엄원상이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고, 오세훈이 헤더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르투갈전 흐름을 바꾸고도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면 한일전에선 원하는 결과를 달성했다.

▲ 엄원상(왼쪽)의 투입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 요인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5-3-2 전형으로 나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일본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전반 공 점유율 28-72로 크게 밀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이지솔을 빼고 발 빠른 윙어 엄원상을 투입하며 4-4-2로 전환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엄원상은 들어오자마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몇 차례 간결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일본을 위협했다. 일본이 지배하다시피 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모든 포지션에서 일대일 대응이 이뤄지자 발이 빠른 엄원상을 중심으로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후 몇 차례 위기가 찾아왔지만 잘 버텨낸 한국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이 중원에서 일본의 공을 끊어낸 뒤 공격을 시도했고 흐른 공을 최준이 잡았다. 최준이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방향만 바꿔 마무리했다.

▲ 오세훈(가운데)이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선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정용 감독은 엄원상과 함께 오세훈을 투톱으로 기용하며 반전을 꾀했고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전에선 선발로 나서 이강인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오세훈이 2경기 연속골로 정 감독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리드를 따낸 뒤 일본의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리자 엄원상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뒷 공간과 측면을 파고들며 일본을 괴롭혔다. ‘KTX’, ‘엄살라’라는 별명답게 빠른 발로 공을 지켜내며 일본을 초조하게 했다.

한국 일본 축구 한일전 승리의 주역은 단연 흐름을 바꾼 엄원상과 결승골을 작렬한 오세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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