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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레알 건져올린 치차리토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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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레알 건져올린 치차리토 '멀티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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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전서 2골 넣으며 4-2 승리 견인…최근 4경기 4골 1도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치차리토’로 익숙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자들이 많아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에르난데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 두 골을 포함, 최근 4경기서 4골 1도움으로 가파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에르난데스다.

셀타 비고를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6(25승1무6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승점 78)와 격차를 승점 2로 유지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23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접근했다.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한 슛으로 골을 터뜨려 팀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레알이 3-2로 앞선 후반 2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띄운 얼리 크로스를 유연한 터치로 받아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그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셀타 비고에 두 골이나 내주고도 에르난데스의 두 골과 투니 크로스, 로드리게스의 골을 앞세워 리그 5연승을 일궜다.

반면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의 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리그 39골에 그대로 머문 그는 리오넬 메시에 세 골차로 추격당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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