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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팀 감독, 슈틸리케호 코치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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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팀 감독, 슈틸리케호 코치 겸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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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 새 인물 발탁보다 겸직이 효과적 판단…23세 이하 선수들도 광범위하게 파악 장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태용(45)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다시 보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만나서 논의한 결과 신태용 감독에게 대표팀 코치까지 겸직하게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이광종(51)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지휘봉을 놓은 이후 지난 2월부터 올림픽 대표팀을 맡으면서 대표팀 코치에서 물러났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코치에서 물러난 이후 슈틸리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다른 코치를 물색해왔지만 새로운 인물을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키기보다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신태용 감독을 겸직하게 함으로써 양팀의 가교 역할을 맡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이처럼 결정했다.

▲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한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코치와 올림픽팀 감독을 겸직하게 된다. [사진=스포츠Q DB]

특히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은 23세 이하 연령대의 젊은 선수들을 광범위하게 파악할 수 있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곧바로 대표팀으로 올릴 인재를 찾는데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상대에 대한 분석과 선수 점검 등을 슈틸리케 감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일정을 조율해가며 오는 6월 11일 라오스에서 벌어지는 라오스와 미얀마의 월드컵 예선전도 직접 현지에서 관전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기존처럼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피지컬 코치 등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수석코치 없이 코치 4명이 동등한 지위를 갖고 감독을 돕게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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