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영화 '알라딘'이 독주 중이던 '기생충'을 꺾고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영화 '알라딘'은 42만 798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은 15일 기준 누적 관객 491만 2651명을 기록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바꾼 이 영화는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에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알라딘' 에필로그 영상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며 쿠키영상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유지하던 영화 '기생충'은 전일 27만 8974명을 동원하며 2위에 머물렀다. 기생충은 이날 누적 관객수 810만 3273명으로 800만을 돌파했다.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이 영화는 해당 수치를 넘어섰다. 조만간 천만 관객을 달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18만 8985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고, 13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24만 84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최근 4DX관 싱어롱 상영회까지 개최되며 위력을 발휘 중인 '알라딘'은 '맘마미아!'를 꺾고 '겨울왕국', '레미제라블', '미녀와 야수'에 이어 한국 역대 뮤지컬 영화 박스오피스 TOP4에 랭크되기도 했다. '알라딘'은 이번 주말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토이 스토리4'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가족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알라딘'이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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