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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부터 김정민-김재환까지 연예-스포츠 동명이인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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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부터 김정민-김재환까지 연예-스포츠 동명이인 스타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1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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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14일 배우 송진우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송진우' 세 글자가 검색어에 오르자 동명이인인 야구선수 송진우와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210승을 기록하며 프로야구계의 전설로 남은 야구선수 송진우로 오해 받았던 송진우는 현재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열연 중인 배우다.

[사진 = 배우 송진우 인스타그램]
[사진 = 배우 송진우 인스타그램]

 

송진우는 15일 자신의 SNS에 "첫 경험을 해봅니다. 덕분에 실검 1위.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그는 국제부부의 결혼생활에 대한 영상을 담은 유튜브 '한일부부'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가 5천명이 넘어서는 등 크리에이터로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완벽히 다른 커리어를 지닌 두 송진우처럼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 사이의 동명이인이 적지 않다.

16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김정민도 그중 하나다.

분투 끝에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김정민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경기가 끝난 후 일부 누리꾼들이 주어진 수비 임무가 다소 부진했던 김정민의 SNS에 찾아가 그를 비난했던 것.

김정민의 이름이 유독 대중에게 친숙한 이유가 있다. 동명이인인 가수 김정민과 배우 김정민 모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이기 때문이다.

가수 김정민은 활동 당시 '슬픈 언약식', '무한지애', '마지막 사랑'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고 발매하는 앨범마다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90년대 록 발라드의 지평을 열었던 가수다. 이후 드라마,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을 종횡무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정민은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타니 루미코와 2006년 결혼해 아들 셋을 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들 세 명이 모두 축구선수를 꿈꾸며 학교 축구부와 유소년 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어 축구선수 김정민과의 인연을 떠올리게 한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여배우 김정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7년 한 프렌차이즈를 소유한 대표 A씨와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A씨가 연인관계였던 김정민과 헤어지면서 그동안 줬던 물품과 돈을 내놓으라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한 것. 김정민은 이에 대해 공갈 및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고소했다. 길어진 법정 공방 속에 김정민은 결국 활동을 쉬었다.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정민은 지난 해 대만 뷰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명상하는 모습을 올리는 등 근황을 전달해 누리꾼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아이돌 중에도 동명이인으로 유명한 멤버가 있다. 김재환은 야구팬들과 아이돌팬들에게 각각 다른 의미로 각인된 이름이다.

[사진 =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김재환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김재환 공식 인스타그램]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워너원으로 활동한 가수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의 야구선수 김재환과 동명이인이다. 2008년 2차지명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프로야구에 발을 들인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겐 뒤늦게 꽃을 핀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데뷔 8년차인 2016년에 드디어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공백을 완벽히 메꾸면서 두산 베어스 좌타자 역대 첫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김재환 선수의 뒤늦은 활약에 워너원 활동 당시 포털사이트에는 워너원 김재환과 야구선수 김재환의 이름이 번갈아가면서 최상단에 걸리는 일이 잦았다.

평소 두산 베어스의 팬을 자처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4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7대 0으로 승리하면서 김재환은 두산의 '승리 요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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