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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궁 레전드' "이청용, 선수층에 깊이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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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궁 레전드' "이청용, 선수층에 깊이 더할 것"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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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빌미 제공한 패스미스는 아쉬워"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구단 영웅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날아든 희소식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레전드 마크 브라이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헐시티전을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86년부터 92년까지 공격수로 활약하며 227경기에 출전 92골을 터뜨린 골잡이였다.

브라이트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에 대해 "동점을 노린 순간 그의 패스미스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져 안타까웠다"면서도 "이청용은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앞으로 선수층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청용이 28일 팰리스 레전드 마크 브라이트로 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트위터 캡처]

이청용은 지난 25일 헐시티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3년 만에 EPL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패스미스로 쐐기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지만 앞선 상황에서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1승9무14패(승점 42)로 12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에 승점 12점차로 앞서 있어 비교적 여유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뛰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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