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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플라워 고유진, 돌발성 난청 그러나 노래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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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플라워 고유진, 돌발성 난청 그러나 노래하는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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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엔들리스'(Endless), '눈물'로 유명한 밴드 플라워. 밴드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의 근황은 어떨까?

2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플라워의 메인 보컬 고유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2000년대 남다른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고유진은 여전히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고유진은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1999년 밴드 플라워로 데뷔한 고유진은 락발라드의 대표 주자로 사랑받았다. 대표곡인 'Endless'는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이날 방송에서 고유진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대학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고유진은 플라워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고유진은 여가 시간에는 폴라베어스라는 연예인 야구단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람이 좋다'에서 플라워 멤버들도 출연했다. 고유진은 "플라워는 맨 처음에는 얼굴 없는 가수였다"며 첫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고유진은 "대표님이 용돈을 주시면 활동했다. 데뷔 초에는 무일푼으로 그냥 살았다. 사무실에서 살기도 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고유진과 친분이 있는 홍경민도 등장했다. 고유진은 지인의 결혼식의 축가를 맡았다. 홍경민은 "가수로서 정말 존경스럽다"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고유진을 칭찬했다.

고유진은 2010년대부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그에게 한차례 위기가 왔다. 바로 돌발성 난청이 온 것. 가수인 고유진에게 돌발성 난청은 큰 고비였다. 고유진은 "음악 못하는 줄 알았다. 우울증 비슷하게 왔었다. 한쪽 귀가 잘 안들리니까"라며 힘들었던 난청 발병 시기를 회상했다.

그러나 고유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계속됐다. 돌발성 난청에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다. 고유진은 "공연하고 있을 때 땅이 움직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빈혈 같은 증상이 있었다. 그게 돌발성 난청의 증상이더라"라며 "지금 치료하기에는 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서 30분을 울었다"고 말했다.

고유진은 '사람이 없다'에서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고유진의 이명 증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의사는 "40% 이상 청력이 손상됐다. 본인의 관리가 중요하다. 가수라는 직업 특성 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유진의 상태를 설명했다.

고유진은 지난 2016년 '슈가맨'에 플라워 멤버들과 출연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돌발성 난청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음악 활동으로 팬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그의 근황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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