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폴 포그바와 만난 김종국은 박지성, 손흥민, 이강인, 에브라와 인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200억의 사나이' 편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폴 포그바'와 만난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폴 포그바는 프랑스 국적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선수로 묵직한 드리블을 통한 전방으로의 볼 운반 및 화려한 패스와 중거리슛이 주 무기인 월드클래스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김종국은 폴 포그바의 첫 내한 현장을 찾아 함께 축구로 교감했다. 이날 종국은 포그바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갈고닦은 축구 실력을 뽐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로 실제 경기가 시작되고 김종국은 포그바를 상대로 화려한 발재간을 보이는 등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경기 전 김종국은 포그바와 깊은 인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종국은 "포그바와 인연이 있냐"는 동생들의 질문에 "포그바가 내 동생 지성이(박지성) 언급을 많이 했다"며 허세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흥민, 이강인 등을 언급하며 "나는 축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김종국은 박지성과 함께 ‘런닝맨’에 출연한 후 절친한 사이를 이어오며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와 경기를 마친 뒤에는 김종국과 포그바의 긴 대화가 이어졌다.

포그바는 이날 김종국이 "내가 뭐 하는 사람 같냐"는 질문에 한참 고민하다가 "운동선수"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전하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국이 결혼을 하지 못한 40대 미혼남이란 사실을 밝히고 어머니께서 걱정하신다고 말하자 포그바는 또렷한 한국말로 "어머니 걱정 마세요"라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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