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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추자현 부모와 어렵게 자라 우효광과 결혼까지 풀스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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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추자현 부모와 어렵게 자라 우효광과 결혼까지 풀스토리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01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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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추자현 우효광 추우커플, 결혼식 공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효광 부모를 비롯한 중국 측 하객들과 김숙, 백지영 등 추자현의 지인들이 대거 자리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의 결혼식엔 한지민, 박희순, 조여정, 김고은, 이병헌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며느리를 위해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허락한 우효광의 어머니는 결혼식 시작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변기수가 맡았다. 김숙은 "결혼식과 돌잔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사람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날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추자현은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다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이어 1년 전 있었던 안타까운 일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추자현은 "출산 후 임신 중독 증상 중 하나인 경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것 때문에 폐가 안 좋아져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우효광은 결혼서약서를 한국어로 읽으며 "나랑 결혼하면 무조건 남는 장사야"라고 외쳤고 추자현은 이에 답하며 "나는 당신 만나서 돈 벌었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도중 추자현은 우효광 몰래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추자현은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오롯이 일만 할 수 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추자현이 "감사합니다. 날 가족으로 받아줘서"라고 말하자 우효광은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추자현은 "당신과 함께 하는 이번 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그럴 수만 있다면 다음 생에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다"라며 "다음 생의 당신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했다"며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무릎을 꿇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릎을 꿇은 추자현이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말하자 식장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촬영장에서 지켜보던 패널들도 감동의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추자현은 "방송이라서 이벤트를 한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라며 "그동안 효광씨에게 받은 게 많아서 꼭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자현의 결혼식은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어려운 가정사를 극복하고 배우의 길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방송된 ‘SBS 스페셜’의 ‘중국, 부의 비밀3-대륙 생존기’에서 추자현은 어려웠던 가성사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추자현은 "부모님이 어린 시절 이혼했다. 현재 아버지는 10년 전 재혼했다"며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에 여동생이 물에 빠져 죽었다. 그 사건으로 나를 낳아준 생모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추자현은 "저는 사실 많이 외롭게 자랐다. 낯선 땅에 가서 할 줄 아는 게 연기라서 열심히 했다. 고생을 많이 했다. 가슴 아픈 일도 많고 상처도 많았다"며 "이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파노라마처럼 기억이 스쳐가더라. 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제 손을 꾸준히 잡아주셨던 분들이다. 그래서 저 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눈물이 나더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결혼식 축의금을 모두 기부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추자현은 "사실 축의금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성의 표시를 해주시더라. 그래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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