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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프로당구 PBA 투어,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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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프로당구 PBA 투어, 무엇이 달라지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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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우승자 상금 1억 원, PBA(프로당구협회) 투어라는 이름으로 본격 프로시대를 알린지 한 달. PBA가 2번째 대회를 준비한다.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지만 완전체가 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PBA는 15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1차 투어에 잘된 점도 있었지만 부족함도 많았다”며 “PBA 투어 설립취지에 맞게 팬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 1차 투어 준우승자 강민구(왼쪽)가 15일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 옆은 왼쪽부터 김가영, 차유람, 오성욱. [사진=PBA 제공]

 

PBA는 지난달 초 1차 투어를 개최했다. 총 상금 2억5000만 원, 우승 상금 1억 원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계적 당구 대회와 견줘도 매우 큰 규모였다.

3쿠션 세계 4대 천왕 중 하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와 1차 투어 우승자 카스도코스타스 필리포스(그리스), 한국 간판 강동궁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 부분이 PBA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다. 야심만만하게 우승 상금 1억 원을 내걸었지만 스폰서가 계획대로 구해지지 않을 경우 대회 진행이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PBA는 1차 투어 스폰서를 맡았던 파나소닉에 이어 지난 3일 신한금융투자와 2차 투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1차 투어 준우승자 강민구와 쿠드롱을 꺾고 4강에 올랐던 오성욱, 포켓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가영과 차유람은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하나 같이 “신한금융투자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장재홍 PBA 사무국장은 앞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7차 투어와 파이널 대회까지 대부분 스폰서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2월 파이널 대회까지 앞으로 7차례 대회나 더 남았기 때문에 스폰서 확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큰 상금만큼 관심을 끌었던 건 혁신적인 룰 개정이었다. 기존 40점 단판제가 아닌 세트제 도입을 통해 이변이 속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쿠드롱이 8강, 강동궁이 16강에서 떨어지고 무명에 가까웠던 강민구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다.

 

▲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던 PBA 1차 투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차 투어는 더욱 큰 관심이 쏠리 전망이다. [사진=PBA 제공]

 

추가로 새로운 초구 배치와 기존의 딱딱한 정장 차림이 아닌 자유 복장제, 치어리더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기했다.

1차 투어를 거치며 선수들, 언론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몇 가지 수정을 가하기로 했다. 

첫 째는 128강 서바이벌 경기가 99점에서 시작했는데 지루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50점 대폭 삭감한 것이다. 김영진 PBA 사무총장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초반 주춤하면 점수를 다 잃어 탈락자가 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뻔한 상황이 생기는 걸 최대한 배제하려고도 했다. 128강에서 64강 진출시 1라운드 점수를 그대로 갖고 가는 방식이었는데 점수 차가 클 경우 승부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에 PBA는 전 라운드 결과는 초기화한 뒤 2라운드를 치르도록 했다.

경기 시간도 전후반 50분씩 총 100분에서 45분씩 90분으로 줄였고 7전4승제 세트제 결승 때 기존 2세트 5분 휴식에 더해 5세트 종료 후에도 5분 휴식을 추가했다. 세트간 휴식은 90초 그대로다.

LPBA 투어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포켓볼 여제’ 김가영(36)과 함께 ‘포켓볼 여신’으로 불렸던 차유람(32)도 초청선수로 출전해 경쟁 구도를 구축한다. 

2차 투어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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