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임박, 양준혁 재조명 까닭은
상태바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임박, 양준혁 재조명 까닭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16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다가오면 회자되는 이름, 바로 양준혁(50)이다. 요즘엔 공을 차고 ‘아는형님’에도 출연하는 예능인이 다 됐지만 ‘양신’은 한국야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프로야구(KBO) 올스타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KBO가 16일 역대 올스타전 기록을 돌아봤는데 야구재단 이사장으로, 야구 해설위원으로, 예능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양준혁은 숱한 발자취를 남겨 이목을 끌었다.

 

▲ 양준혁. [사진=연합뉴스]

 

일단 출전횟수부터가 1위다. 양준혁은 베스트로 12회, 감독추천으로 3회 등 15차례나 별들의 잔치에 섰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한 번만 초대받아도 ‘가문의 영광’이라고 여기는 최고의 무대를 그는 현역 18시즌 중 단 3번만 걸렀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13시즌 연속 경기에 출장한 것 역시 최다다. 이밖에 안타 1위(23개), 홈런 공동 1위(4개·김용희, 홍성흔, 이대호), 득점 공동 1위(9개·이종범), 9경기 연속 안타 등 다수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령 홈런(41세 1개월 28일)도 양준혁의 차지다. 골절상을 입은 박정권(SK 와이번스) 대신 출전했던 2010년 올스타전에서 금민철(KT 위즈·당시 히어로즈)을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당시 장소가 양준혁의 땀이 서린 대구구장이라 감동이 갑절이었다.

 

▲ 양준혁. [사진=연합뉴스]

 

양준혁은 최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이만기(씨름), 허재(농구), 이봉주(마라톤), 심권호(레슬링), 여홍철(기계체조), 진종오(사격), 김동현(UFC), 이형택(테니스) 등 한국체육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들과 함께 생활체육 축구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양준혁은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당일인 오는 20일 방영될 JTBC 인기 예능 ‘아는형님’ 189회에 이봉주, 진종오와 함께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양준혁은 개그맨 이수근이 던져주는 축구공을 배로 트래핑해 폭소를 자아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