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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컴백 펜타곤, 첫 서머송 '접근금지'로 음원차트 점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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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컴백 펜타곤, 첫 서머송 '접근금지'로 음원차트 점령하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7.18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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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손힘찬 기자] 데뷔 1000일만에 미니 9집이다. '열일' 행보를 보이는 펜타곤이 4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왔다.

펜타곤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17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 진행된 열린 펜타곤의 9번째 미니앨범 '썸머'(SUM(M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기리보이와 의기투합' 여전히 진화 중인 펜타곤

"기리보이 선배는 돌격형 프로듀서로 방목형 디렉팅을 보시더라고요."(후이)

이번에도 고작 4개월만에 컴백이다. 리더 후이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자체생산돌'이지만 이번엔 기리보이와 만나 색다른 시도를 했다.

"기존 후이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기리보이가 참여하니 러프하고 편하더라고요. 한 번도 내본적 없는 소리를 냈어요. 작업하면서 어색하면서도 신선했죠." (키노)

키노의 의견에 멤버들도 비슷한 이야길 전했다. 전혀 다른 스타일로 프로듀싱이 진행됐다는 것. 진호는 "후이가 아무래도 좀 원하는 게 확실하다. 그 소리를 내지 않으면 다시한다"고 전하면서 "기리보이 선배가 있건 없건 똑같았다. 엄청 많이 녹음했다"며 웃어 보였다.

당사자 후이는 "원래는 제가 디렉팅을 본다. 일단 기리보이는 저와 정말 다른 디렉팅이다. 저는 만들어낸다면 기리보이는 자유로운 방목형 디렉팅을 추구했다"며 "일명 돌격형 프로듀서의 방목형 디렉팅이다. 처음으로 프리한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매 앨범마다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가며 그 안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펜타곤이다. 이번에는 완전한 여름 이야기를 담은 미니 9집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여름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SUMMER를 사용해 합계 함수인 'SUM'에 펜타곤을 뜻하는 'ME'와 각기 다른 4개의 'R' 수식 테마를 넣어 새로운 의미의 'SUM(ME:R)'를 만들어냈다. 멤버들에 따르면 '접근금지'엔 귀여운 '로맨스'를, '판타지스틱'에는 '로큰롤'을 담았고 서머엔 '릴렉스'를, 라운드2에는 '롤'을 표현했다. 관계자는 "펜타곤과 R이 가리키는 테마들이 합쳐져 다채로운 매력의 트랙리스트를 완성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특히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어린 시절 친구와 책상에 선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아웅다웅했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 외 수록곡들 역시 인상적이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자리를 놓고 고심했던 '판타지스틱'도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노래다. '판타지'스러운 하루를 보내자는 의미를 '판타지스틱'이라는 신조어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관계자는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여름의 자유와 해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며 "올 여름 모두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 펜타곤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과 동명인 3번 트랙 '서머(SUMMER!)'도 그간 유명 아이돌과 작업을 해왔던  Albin Nordqvist와 Andreas Oberg가 작곡과 편곡에 힘을 쓴 노래다. 여기에 지난 앨범 '라운드 원(Round 1)'을 잇는 '라운드투(Round 2)'는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다. 펜타곤만의 유머 코드를 담은 유쾌한 디스곡이다. 신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차세대 힙합 악동"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펜타곤 후이
펜타곤 후이

 

# 옌안은 빠졌지만...완벽한 무대 준비에 월드투어까지 예정

"이번 앨범에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지난 앨범에도 확신이 있었지만 그게 더 확고해졌죠. '접근금지'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노래를 가장 많이 한 노래입니다."(키노)

키노는 이번 타이틀 곡에 대한 연습량이 남달랐다며 "앨범에는 저희의 성공을 담았다. 이제 성공을 마실 일만 남았다"고 확신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도 있다. 옌안이 건강상 문제로 빠져 8인 체제로 활동한다는 것. 리더 후이는 "접근금지 음원에는 옌안 목소리가 나온다. 완전체 목소리에 8명의 무대다"라며 언제나 옌안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키노 또한 "옌안이 형은 확실히 회복 중에 있다.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지내는 중이다"라며 "어제 다 같이 모였다. 형이 앨범 준비 전에 힘내라고 응원해줬다. 같이 대박나자고 화이팅했다. 9집 앨범을 준비하다가 중간에 빠지게 됐지만 같은 맘으로 여전히 9인 펜타곤의 완전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빠른 시기에 9장의 미니 앨범을 내게 된 이들은 사실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후이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에는 미니보다 싱글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9란 숫자가 저희에게 부담이 됐다"면서도 "미니 앨범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기회가 됐다. 3년에 9장의 앨범은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미니 앨범에 이어 정규 앨범에 대한 바람도 확고했다. 이들은 "데뷔 초기 작품을 제외하곤 모두 저희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펜타곤만의 색을 잡아가는 느낌을 받을 거다. '이제 그게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 정규 앨범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시기를 조율 중에 있음을 알렸다.

펜타곤의 무대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넓어질 예정이다. 8월부터 연말까지 23개국을 도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여원은 "국외 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언젠가는 많은 국가를 돌고 싶었다. 이번에 드디어 기회가 생겼다. 이번 앨범 활동을 마치고 월드 투어를 돈다"며 "설레는 상태다. 팬들과 다양한 일을 겪고,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도 싶다. 기쁜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막내 우석은 월드투어를 돌며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그는 "저희 춤이 간단하고 쉬운 춤이 많다. 함께 안무하면서 즐기는 분위기를 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펜타곤 여원은 "제 생각에는 펜타곤은 무대에서 빛이 난다. 이번 연습하면서 멤버들의 교감이 많다고 느꼈다. 저희 무대를 보시면서 '깨알 포인트'에 집중해 달라. 펜타곤은 역시 무대 잘하는 팀이 아닌가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펜타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적지 않은 변화 속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펜타곤이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낼 수 있을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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