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정몽규 회장, FIFA집행위원 낙선
상태바
정몽규 회장, FIFA집행위원 낙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30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46표 가운데 13표 그쳐 과반 확보 실패…일본·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 당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직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다.

정몽규 회장은 3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전체 46표 가운데 13표를 얻는데 그쳐 집행위원에 뽑히지 못했다.

이날 선거에서 뽑은 FIFA 집행위원 자리는 모두 4석. 이 가운데 AFC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셰이크 살만 현 회장이 FIFA 부회장 자격으로 4년 임기의 집행위원 자리를 자동으로 차지한 가운데 4년 임기의 집행위원 2명과 2년 임기의 집행위원 1명을 뽑게 됐다.

이 가운데 셰이크 아흐무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2년 임기의 집행위원에 혼자 입후보해 자동 당선됐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FIFA 집행위원에 도전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낙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AFC 총회 직전 사퇴한 사우드 알 모하나니 카타르축구협회 회장에 이어 사이드 칼리드 오만축구협회 회장이 선거 직전 사퇴를 선언함으로써 4년 임기의 나머지 2명의 집행위원을 뽑는 선거는 정몽규 회장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 회장의 4파전으로 좁혀졌다.

투표 결과 다시마 회장이 36표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압둘라 회장이 25표로 과반 기준인 24표를 넘겼다. 정몽규 회장과 마쿠디 회장은 나란히 13표를 받아 탈락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AFC 집행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전체 46표 가운데 13표를 얻는데 그치며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사진=AFC 총회 유튜브 라이브채널 캡처]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