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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정현 청두챌린저, 두 테니스대회는 어떻게 다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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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정현 청두챌린저, 두 테니스대회는 어떻게 다른걸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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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권순우(22·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는 멕시코오픈 8강에서 석패했고, 정현(23·한국체대)은 청두챌린저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권순우와 정현 두 한국 테니스 간판이 출전한 대회는 레벨이 서로 다르다.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세계랭킹 112위 권순우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9억1100만 원)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24위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에게 1-2(6-4 1-6 2-6)로 졌다.

이번 대회를 예선부터 시작한 권순우는 역대 처음으로 투어 대회 본선 8강까지 올랐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랭킹 포인트 50점을 추가한 그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97위 안팎으로 점프할 것으로 점쳐진다. 권순우가 100위 안에 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

▲ 권순우(사진)가 멕시코오픈에서 투어 대회 처음으로 8강에 올랐지만 4강 진출에는 좌절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순우는 오는 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로저스컵 예선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66위 정현은 현재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진행 중인 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억6000만 원) 8강에 진출해 있다. 준결승 진입을 놓고 남지성(292위·세종시청)과 격돌하는 경기일정이다.

정현은 1일 16강전에서 우디(352위·중국)를 2-1(7-6<7-4> 6-7<6-7> 6-3)로 꺾었다.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3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시간 43분간 이어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허리 부상으로 2월부터 코트를 밟지 못했던 정현은 지난달 30일 5개월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다케우치 겐토(일본)를 2-0(6-3 6-2)으로 잡았다.

남지성은 16강에서 데인 켈리(475위·호주)를 2-0(7-6<7-1> 6-3)으로 물리쳤다. 정현과 남지성은 챌린저·퓨처스급 대회에서 총 3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는데 정현이 모두 이겼다.

▲ 정현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급의 챌린저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남자프로대회는 크게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일명 그랜드슬램대회) 및 퓨처스 대회, 서킷 대회와 ATP가 주관하는 투어 대회, 챌린저 대회로 나뉜다.

권순우가 출전한 멕시코오픈은 투어 대회로 정현이 우승을 노리고 있는 챌린저 대회의 상위급으로 볼 수 있다. 투어 대회에서 뛰려면 세계랭킹이 최소한 200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 코리아는 “당장의 성적보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며 정현이 챌린저급 대회에 연달아 출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은 청두 대회를 마치면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리는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6400만 원)에도 출전해 실전감각 회복에 주력한다. 이후에도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 밴쿠버에서 예정된 챌린저 대회까지 출전한 후 US오픈 예선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던 정현은 올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내리 불참했다.

그 사이 권순우가 치고 올라와 한국인 톱랭커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본선에 데뷔한 권순우는 지난달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에도 올라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9위·러시아)를 상대로 졌지만 선전했다. 최근 2주 동안에는 투어급 대회에서 2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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