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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우승, 다음 테니스대회 경기일정이 요카이치 챌린저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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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우승, 다음 테니스대회 경기일정이 요카이치 챌린저인 까닭?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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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현 우승 소식은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반갑지 아니할 수 없다. 세계랭킹 166위 정현(23·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정상에 섰다. 5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연승을 거듭,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197위·일본)를 2-0(6-4 6-3)으로 이겼다. 정현이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만.

정현은 다음 대회 역시 챌린저 급 요카이치 챌린저를 선택했다.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US오픈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승 상금 1만8000달러(21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획득한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챌린저 대회에는 주로 세계랭킹 100~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200위 안에 드는 랭커들이 나서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지난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뛰기에는 다소 수준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청두 챌린저를 마친 정현은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5일 개막하는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6400만 원) 코트에 선다. 경기일정을 소화하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 밴쿠버에서 예정된 챌린저 대회까지 출격한 뒤 19일부터 시작되는 US오픈 예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요카이치 챌린저에는 4번 시드로 출전한다. 1회전은 부전승이고 2회전에서 매튜 크리스터퍼 로미오스(호주)-록벤자민 록(짐바브웨) 승자와 격돌한다. 정현의 대회 우승 확률은 38%로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정현의 결승 상대로는 제임스 덕워스(호주)가 점쳐진다.

▲ 정현이 5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사진=IMG코리아/연합뉴스]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정현은 무리하기보다 실전 감각 회복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주요 메이저 대회를 모두 건너 뛸 수밖에 없었다.

5개월 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5연승으로 우승한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전망도 밝혔다.

정현은 매니지먼트사 IMG 코리아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해서 경기하는 것만으로 좋았고, 성적도 잘 나와 만족한다”며 “다음 주도 몸 관리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2014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첫 챌린저 타이틀을 따낸 정현은 이번 대회까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총 9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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