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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정현, '6연승 쯤이야' [요카이치 챌린저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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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정현, '6연승 쯤이야' [요카이치 챌린저 테니스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0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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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6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초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이기에 두 단계 낮은 수준의 챌린저 대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둘 만하다.

세계랭킹 141위 정현은 7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5만4160달러, 한화 6553만 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597위 매슈 크리스토퍼 로미오스(호주)를 2-0(6-3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 정현이 7일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해 호주오픈 4강 이후 꾸준히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정현은 그해 4월 자신과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인 19위까지 도약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부침도 겪었다.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자 랭킹은 자연스럽게 곤두박질쳤다.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정현은 최근 중국 청두 챌린저를 통해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166위였던 랭킹도 141위까지 끌어올린 정현은 요카이치 챌린저에도 나섰다.

남자 테니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다. 그 다음은 ATP에서 주관하는 투어 대회와 챌린저 대회 순이라고 크게 분류할 수 있다.

 

▲ 지난 4일 중국 청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정현(가운데) 제프리 왕 트레이너(왼쪽), 네빌 고드윈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현에게 100~300위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챌린저 대회는 다소 수준 차가 커 제대로 경쟁력을 테스트해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오랜 시간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만큼 몸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끌어올리기엔 적격이다.

청두 챌린저에서 5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1회전 부전승 뒤 2회전 낙승으로 16강에 나서게 됐다. 16강에선 470위 다카하시 유스케(일본)를 만나는데 최고랭킹이 238위일 정도로 정현과는 수준 차가 큰 선수다. 2016년 일본 도요타 챌린저 대회에서 맞붙어 2-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4번 시드로 출전한 정현은 톱 시드 우치야마 야스다카(140위·일본)가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번 시드 제임스 덕워스(158위·호주)와 3번 시드 이토 다쓰마(143위·일본)도 정현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선수들이다.

정현은 이후 몸에 이상이 없을 경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챌린저 대회를 치른 뒤 이달 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엔 US오픈 예선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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