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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첫 '공식 장기 휴가', 아름다운 쉼표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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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첫 '공식 장기 휴가', 아름다운 쉼표의 미학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1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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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휴가기간 동안 재밌고 미소 짓는 날이 많기를."(tig1****)

"부담 없이 푹 쉬고 와서 더 좋은 노래 담은 앨범 내주길 기대해요."(yhjs****)

"가족들, 소중한 친구들과 좋은 시간 가질 수 있길 바라요. 밖에서 우리 아미들은 아는 척 안하고 도망갈 거예요."(domi****)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팬들은 잠시 휴식을 선언한 방탄소년단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1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방탄소년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첫 장기 휴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빅히트의 이례적인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의 발표가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의 마음까지 도닥이는 효과를 얻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활동하는 6년 동안 국내에서만 3장의 정규 앨범과 6장의 미니 앨범, 4장의 리패키지 앨범 등을 발매하고 7차례의 콘서트 투어를 했을 뿐 아니라 데뷔일에 맞춰 4차례의 팬 미팅을 개최하는 등 쉴 틈 없이 달려왔다.

데뷔 초 주로 국내 10대 청소년의 공감을 얻는 음악을 선보이던 방탄소년단은 차근차근 성장해 국내 뿐 아니라 2017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지난 5월에는 톱 듀오/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초대형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로 어느덧 7년 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미니 6집 맵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컴백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국내 활동을 마친 후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사진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빅히트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내 콘서트를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잠시 숨 돌릴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빅히트는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배려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한 마디를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재충전의 시간 후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식 장기 휴가 뒤, 오는 10월 11일(현지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어 10월 26일, 27일, 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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