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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위너 김진우, 마지막 20대 전성기 담은 '또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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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위너 김진우, 마지막 20대 전성기 담은 '또또또'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1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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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일부 팬들은 위너 멤버 중 강승윤과 송민호의 뒤를 잇는 솔로 데뷔 주자로 이승훈을 지목했다. 앞서 ‘케이팝스타 시즌1’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성과 안무 창작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 하지만 베일을 벗은 멤버는 김진우였다. 의아함도 잠시, 신곡 ‘또또또’가 공개된 이후 대중들은 김진우의 솔로 데뷔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위너의 맏형이자 1991년생인 김진우가 20대의 마지막을 첫 솔로 데뷔로 장식했다. 물론 아직 2019년이 끝나진 않았지만, 김진우는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동안 감춰두었던 반전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싱글 앨범 ‘지누스 헤이데이(JINU’s HEYDA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진우는 “기다려준 팬들과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솔로 가수’라는 자리가 어색하고 부담스럽긴 하지만, 위너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예쁘장한 이미지→상남자 김진우... ‘또또또’에 담은 김진우의 내면

지난 2014년 8월 ‘2014 S/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김진우는 보이그룹 위너 멤버로 미성의 보컬을 자랑한다. 특히 김진우는 주로 강해보이거나 개성 넘치는 매력을 고수했던 YG엔터테인먼트 소속임에도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꽃미남 비주얼을 뽐내 케이팝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위너 멤버로서 매 앨범마다 음악적인 콘셉트는 다르지만, 이른바 ‘왕자님’이라고 불릴 만큼 깔끔한 이미지가 한결같은 것도 이유였다. 별 다른 변화 없이 자칫 한 가지 모습으로만 기억될 수도 있는 상황.

때문에 김진우는 “항상 예쁜 이미지로만 알고 계실 것 같아서 30대에 들어서기 전에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데뷔 5년 만에 첫 번째 싱글 앨범 ‘지누스 헤이데이(JINU’s HEYDAY)’를 발매한 소감을 전했다.

“위너의 김진우는 ‘예쁘장하고 잘생긴 사람’이라는 한 이미지잖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모습에만 갇혀있다 보니까 다른 매력들을 보여드리기가 힘들었어요.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김진우 속에 있는 내면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한 김진우는 “지난해 겨울부터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발매 시기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 위너 앨범 중간에 넣을지, 솔로로 데뷔할지 생각했었다”며 강승윤과 송민호 이후 솔로 활동을 펼치게 된 소회를 고백했다.

“그동안 작사와 작곡을 안 해봐서 욕심이 크게 없었어요. ‘노래만 좋으면 됐지’라는 생각이었거든요. 하지만 저도 이제는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아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졌죠. 예쁜 이미지와 반대되는, 털털하면서도 상남자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었어요.”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솔로인 듯, 위너인 듯... 송민호 피처링으로 완성도 높였다

“솔로 앨범이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늘 조언을 해줬어요. ‘형대로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힘이 되는 응원을 많이 받았죠.”

김진우가 솔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위너 멤버 송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진우는 “승윤이한테 한 번 봐달라고 부탁한 적 있었고, 혼자 녹음하기가 어색해서 멤버들을 다 불렀었다. ‘또또또’ 마지막에 떼창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위너 멤버들 목소리다. 김진우의 솔로 앨범이지만 위너도 많이 참여했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김진우의 신곡 ‘또또또’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리듬감 있는 베이스가 강조된 팝 장르의 곡으로 ZAYVO, CHOICE37, HAE 등이 작사, 작곡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호 역시 ‘또또또’ 작사, 작곡을 시작으로 피처링까지 참여해 김진우 솔로 활동에 힘을 보탰다.

“민호는 ‘또또또’ 전부터 저한테 본인이 전부 프로듀싱한 솔로곡을 제안 했었어요. 노래는 너무 좋았지만, 그땐 제가 준비가 덜 됐었고 섣불리 솔로로 데뷔하기가 부담스러웠었죠. 이후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을 준비하려던 찰나, ‘또또또’라는 곡이 나왔어요. 민호에게 피처링을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줬죠. 노래도 처음보다 훨씬 더 좋아졌어요.”

음원 강자인 위너 멤버를 넘어 송민호까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니 음원 차트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도 있을 터. 김진우는 “물론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팬분들이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높은 성적을 얻지 못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힘들었지만 즐겁고 재밌게 작업했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 김진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30대 앞둔 김진우, “연기 욕심 있어... 배우로 데뷔하는 게 꿈”

솔로 데뷔가 끝인 줄 알았던 김진우의 새로운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군 입대 뿐 아니라 약 5개월이 지나면 30대에 접어드는 위너 김진우의 꿈은 배우다.

“가수로서 꾸준히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연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평소 연기를 좋아해서 배우로 데뷔하는 게 꿈이에요. 20대가 가기 전에 영화를 찍어보고 싶기도 해요.”

특히 김진우는 “팬분들이 저를 떠나지 않는 이상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위너를 계속 할 것 같다”며 미소를 보인 후 “가수는 물론, 연기도 하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그렇다며 김진우가 꿈꾸는 배우의 모습은 어떨까. 그는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서 롤모델로 故 최진실을 손꼽았다.

“시청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역할들을 대신 보여주고, 표현하고, 이해시켜주고 싶은 게 저의 꿈이에요. 작품마다 역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밝은 것보다는 어둡거나 무겁고, 저랑 반대되는 이미지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퇴폐적이거나 사이코패스, 전쟁 영화에도 도전해보고 싶죠.”

끝으로 김진우는 “위너 음악도 계속 작업하고 있다. 시기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완전체 위너의 음악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취재후기] 무언가를 오랫동안 기다렸거나,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때 우리는 흔히 ‘왜 이제야 나왔니?’라는 말을 하곤 한다. 김진우의 ‘또또또’ 역시 마찬가지다. 왜 이제야 나왔니.

물론 지금의 모습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발전이 있었겠지만, 데뷔 5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자체로도 음악이든 연기든 다음 행보를 기다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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