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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1] "승자는 나" 강경호, 정찬성과 한국인 원투펀치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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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1] "승자는 나" 강경호, 정찬성과 한국인 원투펀치 등극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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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UFC 옥타곤에 오른 한국인 선수는 늘어났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올해 8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전적은 2승 6패. ‘코리안 좀비’ 정찬성(32)과 강경호(31)가 거둔 승리가 전부다. 타이틀샷까지 노리는 정찬성에 이어 강경호도 믿고 보는 파이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강경호는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41 밴텀급 경기에서 브랜든 데이비스(미국)와 격돌한다.

UFC 7경기에서 4승(2패 1무효)을 따낸 강경호의 흐름은 좋다. 지난 2월 UFC 234에서 이시하라 테루토(일본)를 만나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 강경호가 18일 UFC 241 밴텀급 경기에서 브랜든 데이비스와 겨룬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강경호가 만날 데이비스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2017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4에 출연한 후 UFC와 계약을 맺었지만 옥타곤에서 2승 3패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연승에도 아직까지 빅매치 대진을 받아든 적이 없는 강경호로선 압승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랭커 진입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지금껏 거둔 4승 중 3승이 피니시였던 만큼 이른 시간 내에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독점 중계사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인터뷰에서 강경호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데이비스를 향해선 “재밌는 경기 하자. 이기는 건 나”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인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책임감도 무겁다. 올해 마동현, 최승우(이상 2패), 조성빈, 손진수(이상 1패)가 옥타곤에 올랐지만 모두 고개만 떨궜다. 정찬성의 짜릿한 승리에도 아직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다.

 

▲ 지난 2월 3연승을 달성한 강경호(왼쪽)가 UFC 241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강경호는 UFC와 인터뷰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연패하면서 좀 처졌는데 이번에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며 “곧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도록 반드시 이기겠다”고 책임감을 나타냈다.

UFC 241에선 강경호 출전 경기 외에도 다니엘 코미어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앤서니 페티스와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매치 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UFC 241은 18일 오전 7시 30분 시작될 언더카드 경기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유료 채널인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UFC 경기는 전면 유료화되며 유료 가입을 하지 않으면 국내에선 생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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