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시민구단 성남 FC가 구단의 투명한 운영과 프로 및 유소년 선수 선발, 지도자 선정에 있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결정하기 위해 선수강화위원회를 발족했다.

성남구단은 1일 오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구단 회의실에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화 김상호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오승인 광운대 감독, 이영진 성남 수석코치, 신귀영 성남 경영기획실장에 대한 선수강회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선수강화위원으로 위촉된 5명은 한준희 해설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앞으로 정기 회의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 양성에 대한 다양한 제안,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제반 업무와 더불어 각종 축구 기술자료 분석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성남 구단은 선수강화시스템을 도입하여 선수 선발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체계적 검증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선수강화시스템은 감독이 선수 보강 요청 시 구단이 재정 상태를 고려하여 적임 선수를 2배수 이상 감독에게 추천하고 선수강화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선수 선발을 하는 시스템이다.
 
곽선우 대표이사는 "선수강화위원회의 발족으로 시민구단이 가져가야 할 투명한 선수 선발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수강화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위원장도 "K리그의 신선한 문화 정착을 위한 롤모델로 선수선발위원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원활하고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성남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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