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박해미 아들 황성재, 박해미 연출 뮤지컬 주연 데뷔… '실력으로 검증'?
상태바
박해미 아들 황성재, 박해미 연출 뮤지컬 주연 데뷔… '실력으로 검증'?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3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가 박해미가 뮤지컬 제작자로 참여한 랩뮤지컬 '쏘왓(So What)'의 주연 '멜키오' 역할로 데뷔한다.

황성재는 2017년 tvN 예능 '둥지탈출 2' 등을 출연해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고 밝혀왔다. 이번 작품의 배역은 오디션을 통해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N '둥지탈출2'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tvN '둥지탈출2' 방송 화면 캡처]

 

박해미는 뮤지컬 '쏘왓' 관련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성재도 정식 오디션을 다 거쳤다. 성재는 '박해미 아들'인 것을 철저하게 감추려고 했다. 저는 '편하게 지내자'고 했는데 거부하더라"고 전하면서 "만약에 성재가 실력이 없었으면 무대에 안 세웠을 거다. 그럼 집안 망신이지 않나"라며 아들 황성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2019 경향뮤지컬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신예로 꼽히고 있는 황성재의 주연 데뷔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당 작품이 어머니인 박해미가 연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무대를 본 후에 평가하자', '실력으로 검증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해미의 공연제작사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작품에서 박해미는 배우가 아닌 총감독을 맡았다. 프랑크 베데킨트 작품 ‘사춘기’를 모티브로 가져왔으며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 의식이 대립하는 내용을 힙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9일 진행된 뮤지컬 '쏘왓'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의 시연 후 무대에 오른 박해미는 ‘쏘왓’을 소개하던 도중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열심히 잘 만들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앞서 박해미는 지난해 전 남편인 연출가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뮤지컬 제작과 출연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황민과 지난 5월 이혼하면서 다시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오는 9월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방송에도 복귀한다.

한편 29일 황성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주인공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황성재는 "좋은 배우, 열정 배우, 관객이 좋아하는 배우, 관계자가 좋아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더 좋은 배우가 돼 꼭 관객과 공감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