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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뻔한 러브스토리 NO" 김민재→변우석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6人6色 성장기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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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뻔한 러브스토리 NO" 김민재→변우석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6人6色 성장기 담았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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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훈훈한 비주얼을 보유한 배우들과 로맨틱한 대사들이 인상적인 대본으로 9월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정조준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과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참석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김가람PD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김가람PD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과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드라마다. 특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로맨틱코미디 사극 장르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사극 같지 않은 사극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단순한 퓨전 사극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게 요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시대의 청춘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사랑과 아픔은 어떻게 겪었는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새롭게 각색된 작품이기 때문에 변화된 대본을 읽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공승연은 “말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극 중 개똥이의 원래 말투는 전라도 사투리다. 하지만 전국 시장을 다니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투리가 섞여있다. 이 모든 걸 충족시키면서 개똥이의 새로운 말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23년간 대장장이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왕이 돼버린 이수 역의 서지훈은 “대장장이에서 왕으로 변하는 포인트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말했고, 고원희는 “최근 톡톡 튀는 캐릭터를 자주 연기했는데 강지화는 내면을 잘 드러내야 되는 캐릭터다. 말투가 자유로운 다른 배우들과 달리 퓨전 사극에 가까운 톤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박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박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박지훈은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어서 현대적인 말투를 많이 썼다”고 밝혔고, 변우석은 “도준이라는 캐릭터는 남들이 볼 때는 한량 같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상처와 고민이 많다. 그 고민들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들을 설명했다.

특히 박지훈은 워너원 활동 이후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한 점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긴장감이 더 컸다. 사극이다 보니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좋은 형, 누나들을 만나면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들어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처럼 한층 더 성숙해진 내면적인 연기 외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배우들이 외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점은 없었을까?

가장 먼저 김민재는 “꽃파당 멤버 중에서는 비주얼로 부각되는 친구가 따로 있다”며 겸손한 미소를 보인 뒤 “난 비주얼보다 머리를 쓰고 더 많은 말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지훈 역시 “꽃파당 멤버에 포함되지 않는 대장장이 왕 이수이기 때문에 빛나는 외모보다는 왕이나 무거운 역할들을 더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 고원희 박지훈 서지훈 공승연 김민재 [사진=JTBC 제공]

 

김가람 PD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관전 포인트로 ‘출연 배우들의 열정’을 손꼽으면서 “화상 입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자분들도 화면을 통해 느끼실 거예요. ‘꽃파당’ 친구들 뿐 아니라 이수, 지화 등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의 상처가 있는 친구들이에요. 이 친구들이 본인들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 청춘의 아픔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근래 보지 못한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그는 “삼각관계가 나와서 뻔한 러브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각자의 캐릭터가 갖는 특별함이 다 있다. 꽃파당에 모여 있는 친구들은 모두 결함이 하나씩 있는 친구들이다. 서로 그 결함을 감싸주려고 한다. 캐릭터들의 성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갖고 있는 개인사에 하나쯤은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캐릭터들의 성장기를 강조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선한 소재로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담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늘 밤 9시 3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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