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정한이 형이 인형처럼 멋있고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호시)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세븐틴이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약 4년 만에 음악적으로 큰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주로 청량함과 소년미를 자랑했던 13명의 소년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법한 두려움의 감정을 독으로 표현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콘셉트를 선보인 셈.
특히 세븐틴은 매 앨범마다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와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왔던 팀이기에 신곡 ‘독:Fear’ 무대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븐틴 멤버들이 꼽은 ‘독:Fear’ 뮤직비디오의 킬링 파트는 어떤 부분일까.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세븐틴 세 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호시는 “개인적으로 2절 시작할 때 정한이 형이 나오는데 그때 심쿵했다”며 오랜만에 흑발로 변신한 정한을 손꼽았다.
“정한이 형이 ‘계속해 반복해 나쁘게 사랑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인형처럼 멋있고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정한 또한 “인정 하냐”는 말에 “네. 그 부분이 포인트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세븐틴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후 호시의 세븐틴 사랑은 계속됐다.
호시는 정한에 이어 ‘신곡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멤버’로 세븐틴 막내 디노를 지목했다.
“아무래도 디노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중에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독’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막내라서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죠.” (웃음)
이에 디노는 “매 앨범마다 형들이 나를 지목해준다.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고 형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호시는 ‘독:Fear’ 콘셉트와 관련해 찰떡을 이룬 멤버로 정한과 디노를 언급했지만, 사실 금발 헤어스타일로 특유의 섹시미를 과시한 호시 역시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븐틴 호시와 디노, 정한이 앞으로 공개될 ‘독:Fear’ 무대에서 어떤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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