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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정상' 유벤투스, 31번째 우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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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정상' 유벤투스, 31번째 우승 금자탑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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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 선제골로 삼프도리아에 1-0 승리…트레블 도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압도적인 행보를 보인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4년 연속 정상을 지킨 유벤투스는 첫 우승을 차지한 1905년 이후 110년 만에 31번째 정상에 섰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 A 34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경기서 전반 31분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4승7무3패 승점 79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승점 62)와 격차를 승점 17까지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벤투스다. 아울러 19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31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세리에 A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자국 FA컵 격인 이탈리아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이날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면서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세리에 A서 마지막 트레블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2009~2010시즌 인터밀란이다.

이날 비달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영국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비달은 두 개의 슛을 모두 유효슛으로 장식했고 이 중 한 개를 골로 연결했다. 패스성공률도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높은 93.9%를 기록했다. 그는 수비에서도 태클 4회, 패스 차단 6회를 기록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45의 평점을 받았다.

비달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비달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키퍼 에멜리아노 비비아노가 손도 뻗지 못할 정도로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유벤투스는 오는 6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을 시작으로 트레블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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