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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SK 매직넘버가 어째... 심각한 9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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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SK 매직넘버가 어째... 심각한 9월 지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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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선두 SK 와이번스의 매직넘버 소진 페이스가 더뎌도 너무 더디다. 사실상 확정 같았던 한국시리즈 직행, 여전히 확률은 높지만 여러 지표에서 적신호가 켜진 것만은 분명하다.

SK는 최근 2연패 포함 9월 4승 5패로 주춤하다. 지난 12일 부산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우승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 이를 6으로 줄였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한꺼번에 2개를 지운 게 SK가 스스로 거둔 유일한 성과다. 13일 롯데전, 15일 KT 위즈전, 16일 NC 다이노스전은 모두 패했다. 두산이 LG(엘지)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에 연패하는 바람에 덕을 톡톡히 봤다.
 

▲ SK 에이스 김광현. 19일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이다. [사진=연합뉴스]

SK의 9월 투타 지표는 심각한 수준이다.

9경기 팀 타율은 0.236로 10구단 중 꼴찌다. 이달 들어 영봉패만 무려 세 차례(8일 KT전, 13일 롯데전, 18일 NC전) 당했다. 시즌 팀 타율은 0.264로 곤두박질쳤다. 7위. 2019 프로야구에서 SK보다 타율이 낮은 팀은 순위 8~10위 삼성 라이온즈(0.258), 한화 이글스(0.255), 롯데 자이언츠(0.253)밖에 없다.

장기였던 마운드도 흔들린다. SK는 막강 5선발(김광현-앙헬 산체스-헨리 소사-박종훈-문승원)에다 탄탄한 계투(서진용-김태훈-하재훈)가 무기, 팀 평균자책점(방어율) 3.47로 단연 1위다. 한데 9월 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22로 7위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지 모를 2019 프로야구 순위 2위 키움 히어로즈의 9월 팀 평균자책점이 1.89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 홈런 허용한 헨리 소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번 가을야구로 제2의 ‘왕조 건설’을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 SK이기에 9월의 집단 슬럼프를 쉽게 넘길 수 없다. 특히 방망이가 우려스럽다. 이런 페이스라면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선 최정예 투수들만 등판해 전력을 다해 던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빠진 가운데 SK는 19일 오후 3시부터 3위 두산과 더블헤더를 치른다. 스윕하면 매직넘버를 단숨에 2로 줄일 수 있는 기회이지만 반대로 2경기 전부 내줄 경우 두산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되는 중요한 날이다.

선발로는 1차전 문승원, 2차전 김광현이 나선다. 둘 다 10승 이상을 거둔 수준급 투수라 조기강판될 가능성은 낮은 편. 타선의 지원이 관건이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1차전), 이영하(2차전)를 공략하지 못한다면 SK는 시즌 막판까지 마음 졸이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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