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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영규, '순풍 산부인과' 잇는 '푼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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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영규, '순풍 산부인과' 잇는 '푼수 남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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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그동안 어설프게 격 있는 역할을 했는데 잘 안 맞았어요. 이번 인물 수준은 나랑 아주 비슷해요."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박영규'를 생각하면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얍삽하고 이기적이며 사고와 민폐를 잘 끼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레전드' 캐릭터 '미달이 아빠' 역의 박영규를 기억할 것이다. 무능하고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박영규가 20여 년 만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푼수' 캐릭터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영규는 "이번 역할이 내게 아주 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박영규가 맡은 '김영웅' 역할은 전직 프로농구 선수이자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 세 자매의 아빠이자 선우영애(김미숙 분)의 남편이다. 허세 부리기 좋아하고 늘 품위유지에만 신경쓰며 가정은 나몰라라 하는 인물로, 은퇴 후에도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일생 노동을 기피한 철없는 '백수' 남편 역을 맡았다.

박영규는 "그동안 어설프게 회장 역할, 격 있는 역할을 맡아왔는데 잘 안 맞았다. 이번에 '김영웅'은 나랑 수준이 아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은 "드라마에서 '32살에 농구선수를 은퇴하고 38년째 백수로 있는 짐 같은 남편'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배역인 '선우영애'가 남편을 데리고 살면서 정말 눈물 겨운 생활을 한다. 박영규가 아내의 노고를 하나도 몰라주는 남편 역을 너무 잘해주신다"며 박영규의 '푼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이에 박영규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이다. 작가님이 저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라며 "배우는 연기로 보여주는 거다. 시청자 여러분께 드라마가 깊이 있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오는 28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박영규가 '적역'이라고 스스로 자신할 정도로 찰떡 같이 소화해 낸 백수 남편 김영웅 역할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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