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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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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역할 강조
  • 이수복 기자
  • 승인 2019.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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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한 축으로써 지역공동체와 국가발전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목표가 자리 잡아 우리 후손들이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부영그룹) 회장이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밝힌 어르신들의 미래 비전이다. 올해는 대한노인회가 출범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100세를 맞은 오창민(왼쪽), 이정직 어르신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100세를 맞은 오창민(왼쪽), 이정직 어르신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국회 정당 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김강립 차관은 “노인의 날 기념식이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어르신들께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1550명을 대표해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에게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했던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또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에 포상을 수여했다. 수상 내역은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9명 등이다.

특히 수상자 중에는 노인복지를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김제홍 동구주민사랑 네트워크 대표는 36년간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에게 매년 분기별로 현금, 백미, 생필품을 지원했다. 사업가로서 어려운 시기에도 어르신 후원을 실천하여 기부문화 확산과 아름다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박홍근 구포성심병원 이사장은 30여년간 독거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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