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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또?' 태풍 '미탁' 피해 규모 ·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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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또?' 태풍 '미탁' 피해 규모 · 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 가능성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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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영동과 경북지방에 심각한 피해를 남긴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상을 빠져나간 가운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오는 10일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윈디닷컴은 지난 2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으며 이 열대저압부가 풍속 17m/s를 넘어설 경우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시뮬레이션 화면 [사진 = 윈디닷컴]
10일 시뮬레이션 화면 [사진 = 윈디닷컴]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다만 하기비스가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수치모델 상으로는 며칠 이내에 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아직 조짐이 뚜렷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올지는 언급하기 이르다"며 "통계를 살펴보면 올가을 우리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특히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다. 시설과 재산 피해도 규모가 갈수록 커져 민간시설 3천267건, 공공시설 359건 등 3천626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관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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