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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해인 아버지, "CJ ENM, 프로그램 조작+방치… 사실이면 딸 우롱한 것"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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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해인 아버지, "CJ ENM, 프로그램 조작+방치… 사실이면 딸 우롱한 것" 분통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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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Mnet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두 프로그램 제작사이자 방송사인 CJ ENM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했다.

자신을 이해인 아버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 Mnet 제공]
[사진 = Mnet 제공]

 

이해인은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케이블채널 엠넷의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2016년)과 ‘아이돌학교’(2017년)에 출연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 계열 연예 기획사와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이해인은 9명을 뽑는 데뷔 멤버에 포함될 것이 유력했지만 방송 마지막 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최종 11위로 탈락했다. 당시 이해인 갤러리에서는 투표 이벤트 진행을 위해 받은 '투표 인증샷'보다 제작진이 공개한 투표수가 적게 나왔다며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사진 = 이해인 인스타그램]
[사진 = 이해인 인스타그램]

 

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 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속한 10월이 됐음에도 CJ ENM 측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해인 아버지는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시청자들은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 프로그램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6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지난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이돌학교' 측이 방송 전부터 합격자와 관련한 조작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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