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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조 켈리 '방화'-유리아스 '진화'... LA다저스 불펜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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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조 켈리 '방화'-유리아스 '진화'... LA다저스 불펜 대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0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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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 구원으로 등판한 조 켈리가 류현진 중계를 지켜보는 국내 야구팬들의 애를 태웠다.

조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마친 2019 빅리그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류현진의 다음 투수였다. 9번 타자이기도 한 류현진은 6회초 LA 다저스의 공격 과정에서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LA 다저스 우완 계투 조 켈리. [사진=AF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6회초 대거 7득점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터. 그런데도 조 켈리는 답답하게 던졌다. 제구가 엉망이었다. 포수 러셀 마틴이 잡기 어려운 공이 나왔다. 결국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못 잡고 3볼넷 1피안타만 기록한 채 강판됐다.

불펜에서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급히 몸을 풀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조 켈 리가 폭투에 이어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에 몰리자 유리아스를 올렸다. 유리아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조 켈리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가을야구 9경기에서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0.79를 기록했다.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물리치고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뒤 다저스로 이적했다. 3년 총액 2500만 달러(299억 원).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던 LA 다저스 팬들로선 6점 차 리드에서 단 한 타자도 못 잡는 조 켈리를 보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자칫하면 류현진 승리를 날릴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워싱턴은 무사 만루 1득점 과정에서 2루 주자 하위 켄드릭이 3루로 뛰다 아웃되는 참사를 저질렀다. LA 다저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2실점으로 막았다. 조 켈리의 자책점은 2점. 현재의 리드(8-4)가 계속되면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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