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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알 마드리드-나폴리 이적설, 그 실체는?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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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알 마드리드-나폴리 이적설, 그 실체는? [SQ이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0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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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던 이후 또 다시 레바뮌(레알, 바르셀로나, 뮌헨)의 영입 타깃이 됐다는 소식은 국내 팬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5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7100만 파운드(1047억 원)를 들여 손흥민을 품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도 주시하고 있지만 손흥민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레알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을 때 레알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레알이 원하는 건 손흥민”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손흥민의 나폴리행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의 말을 일부 인용해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잠재적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꺼냈다”고 보도한 것이다.

허나 6일 블리마이스터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나폴리와 손흥민 이적 건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축구판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을 뿐 당장 실체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게 블리마이스터의 입장이다.

이탈리아발 나폴리 이적설은 영국 인디펜던트를 거쳐 국내 매체들을 통해서도 다뤄지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은 노발대발하는 분위기다.

수년 째 UCL에 나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등 강팀 반열에 올라선 토트넘을 떠난다면 더 상위 레벨이어야 한다는 게 요지다.

블리마이스터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팀이 위기에 빠진 만큼 토트넘의 반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토트넘에서 가장 날카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적립했다. 지난 시즌 말미에 받은 퇴장 징계로 개막 이후 첫 2경기 결장한 그는 9월 치른 5경기에서 2골 2도움에 아스날과 ‘북런던더비’에서 페널티킥을 한 차례 유도하는 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E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손흥민은 하락세의 토트넘에서 고군분투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축구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핵심 공격수 케인(7.17)보다도 평균 평점(7.35)이 높다. 지난 2일 뮌헨과 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트넘은 2-7 대패를 당했지만 선제골을 넣었던 손흥민만큼은 7.7의 높은 평점을 부여받기도 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로 올라선 27세 전성기의 공격수를 향해 레알과 나폴리 등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에서 군침을 흘린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리 없다.

EPL 입성 첫 시즌 부상과 적응기를 갖느라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각각 14, 12, 12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 20골가량 적립했다. 양 발이 능한데다 최전방과 측면을 고루 소화하며 항상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성향은 그의 가치를 더 높여준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며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점 역시 손흥민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더구나 최근 토트넘이 모든 대회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침체에 빠져있고, 에릭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마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에 손흥민의 이적설에도 힘이 실렸던 게 사실이다.

아직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이적설이지만 토트넘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에릭센, 포체티노 감독과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도 모를 것이라는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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