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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학야구 현주소, 대만-일본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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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학야구 현주소, 대만-일본에 '와르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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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중국에 이어 대만, 일본에도 완패했다. 한국 야구의 선수층이 얼마나 얇은지, 대학야구의 현주소는 얼마나 처참한지 여실히 드러났다.

윤영환(경성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는 1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개최국 대만에 1-7로 완패했다. 19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선 일본에 3-11로 더 크게 졌다.

스코어에서 보듯 힘 한 번 제대로 못 썼다. 조별리그 첫 판에서 두 수는 아래로 여긴 중국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4로 밀린 것만큼이나 충격적이다. 2015년 27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던 각오는 허황된 목표나 다름없었다.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20 KBO(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KT 위즈 1차 지명자인 선발 소형준(유신고)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대만을 맞아 3⅔이닝 4실점했다. 지난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달 연속 국제대회 에이스 역할을 소화해야 하니 부담감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집중력은 심각했다. 8볼넷을 얻어냈지만 1점밖에 뽑지 못했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SK 와이번스 2차 6라운드 전체 60순위 류효승(성균관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게 대만전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일본전은 초반부터 끌려갔다. 3회까지 0-5 열세였다. 5회 삼성 라이온즈 2차 10라운드 전체 95순위 김경민(성균관대)의 싹쓸이 2루타로 추격해봤지만 그게 다였다. 마운드가 워낙 낮다보니 격차는 하염없이 벌어졌다. 6~8회 5점을 주고 무너졌다.

대만전 패배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한국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2팀, 총 4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는데 최종전적이 조별리그 승패를 포함하기 때문에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유종의 미도 없었다.

한국은 20일 오후 1시 대만-중국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2개 팀 즉, 3위 안에 들어야 새해 3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최종예선엔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이 걸려 있다.

새달 거행될 야구 국가대항전 2019 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는 방법도 있다.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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