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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믿듣데→늙지 않는 음악"... 데이식스(DAY6)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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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믿듣데→늙지 않는 음악"... 데이식스(DAY6)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0.2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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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세상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데이식스(DAY6)가 이번에는 사랑의 아픔을 그려냈다. 특히 이번 신보는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자 다섯 멤버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데이식스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정규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이식스 영케이는 “앨범 콘셉트에 가장 중점을 뒀다.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가면서 서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따뜻한 변화도 있겠지만 냉랭한 면도 있을 것 같아서 1~6번, 7~11번 트랙을 A와 B로 나눠서 작업했다”며 새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데이식스(DAY6) 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DAY6) 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 [사진=스포츠Q(큐) DB]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는 지난 7월 발매된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에 이은 ‘The Book of Us’ 시리즈로 데이식스만의 그루브한 감성이 가득 담긴 신보다.

전작에서는 관계의 시작점에서 느끼는 끌림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무질서도를 의미하는 ‘엔트로피(Entropy)’를 차용해 잔잔하던 일상을 뒤흔든 사랑의 감정을 노래했다. 타이틀곡인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에서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혼란스러움을 주제로 사랑에 빠져 혼란마저 달콤하게 느끼는 역설적 감정을 담았다.

 

데이식스(DAY6) 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DAY6) 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지금까지 발매된 노래 중 BPM이 가장 빠르다고 알려져 데이식스의 새로운 느낌이 담긴 밴드 사운드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도운은 “스윙 장르여서 BPM이 높게 측정된 것 같다. 직접 연주할 땐 빠른 느낌이 안 들었다. 속도 보다는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짜릿한 경험이기도 했다”며 드러머로서 느낀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 연주 방식을 언급했다.

성진 역시 “빠른 템포 보다는 코드 진행이 많아 빠른 스트로크와 왼손 주법을 동시에 하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연주를 해보니 생각보다 잘 흘러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박진영 PD님께서 ‘스위트 카오스’라는 제목을 먼저 제시해주시면서 ‘이번에는 이런 콘셉트로 작업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주셨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만들어나갔지만, 콘셉트를 먼저 제안해주신 적은 처음이어서 영광이었다”며 타이틀곡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성진은 “박진영 PD님이 ‘스위트 카오스’를 듣자마자 매우 좋아하셨다. ‘너무 좋다’고 극찬하시면서 뮤직비디오에서 많은 관여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데이식스(DAY6) 영케이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DAY6) 영케이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는 무려 3개월 만에 컴백이라는 소식으로 팬들에게 반가움과 걱정을 동시에 안기기도 했다. 특히 데이식스는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무대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다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이식스 컨디션에 우려를 표한 것.

하지만 원필은 “월드투어를 감안해서 그 전에 곡을 다 써놨었다. 상반기에 곡 작업을 많이 해놨던 터라 힘든 딱히 힘든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케이는 “‘장르의 다양성’을 자랑하고 싶다. 데이식스만의 음악을 찾아가기 위해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밴드로 구현할 수 있는 장르는 모두 시도해본 것 같다”면서 약 2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송캠프’를 진행했어요. 멤버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 의견을 교환하면서 약 1주일 동안 한 명당 하루에 한 곡씩 곡을 써내려갔죠.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시도해보는 계기가 됐어요.”

 

데이식스(DAY6) 성진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DAY6) 성진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5년차를 맞이하면서 ‘케이팝 대표 밴드’를 넘어 이제는 ‘믿고 듣는 데이식스(이하 ‘믿듣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첫 번째 월드투어 때보다 더 많아진 도시와 공연 횟수,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식스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이에 성진은 “음악방송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떨떨했다. 실감이 안 나기도 했는데 공연을 할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그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받다보니까 ‘옛날보다 더 성장한 밴드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공연을 통해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전달 드리고 싶다”며 1위 순간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늙지 않는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 케이팝 시장에서 데이식스가 보여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음악을 시작한 시점부터 저희는 그 당시에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곡에 담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 발매한 노래는 지금 이 시점에 느낄만한 감정의 노래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테니까 매 앨범마다 그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감정이 담겼으면 좋겠어요.”

 

데이식스(DAY6) 원필 [사진=스포츠Q(큐) DB]
데이식스(DAY6) 원필 [사진=스포츠Q(큐) DB]

 

끝으로 영케이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모두 노래하고 싶은데 이 마음이 대중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 그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된 두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월드투어 그래비티’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26개 도시, 31회 공연을 선보이는 데이식스는 2020년 1월 31일 마드리드에서 월드투어의 대단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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