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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황희찬-발렌시아 이강인이 또? [UEFA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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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황희찬-발렌시아 이강인이 또? [UEFA 챔피언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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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과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스) 무대에 족적을 남겼다. 황희찬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나폴리(이탈리아)를 당황시켰고, 이강인도 올 시즌 소속팀의 UCL 전 경기에 출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20 UCL 조별리그 E조 3차전 나폴리(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선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적립한 황희찬은 이날 골 맛을 보진 못했지만 투톱 파트너 엘링 홀란드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상승세를 이었다. 잘츠부르크는 나폴리에 2-3으로 졌지만 리버풀(잉글랜드)전 3-4 패배에 이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했다.

황희찬(오른쪽)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사진=AP/연합뉴스]

황희찬은 헹크(벨기에)와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6-2 대승을 견인했고, ‘디펜딩챔프’ 리버풀과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잘츠부르크가 3-4로 선전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번뜩였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나폴리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실점하고, 골키퍼 시칸 스탄코비치마저 부상으로 교체하는 악재를 겪었다.

위기의 순간 황희찬이 흐름을 바꿨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나폴리 케빈 말퀴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문전으로 돌진했다. 당황한 말퀴가 백태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황희찬은 종종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드리블로 ‘희아레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특유의 황소와 같은 돌파가 빛난 순간이었다.

홀란드가 킥을 성공시켜 동점이 됐고, 잘츠부르크는 후반 들어서 나폴리와 팽팽히 맞설 수 있었다. 후반 18분 메르텐스가 멀티골을 기록하자 9분 뒤 홀란드가 다시 만회했다.

하지만 1분 뒤 메르텐스가 로렌초 인시녜의 결승골을 도왔고, 잘츠부르크는 2패(1승)째 떠안았다. 강호들을 잇달아 상대하며 잘 싸웠지만 한 끗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나폴리는 2승 1무(승점 7) 조 선두를 달렸고, 리버풀(승점 6)도 헹크를 4-1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이강인이 3경기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진=스포티비 중계 캡처]

같은 시간 이강인(발렌시아)은 UCL에서 3경기 연속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프랑스)과 H조 3차전 방문경기에서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들어섰다.

추가시간까지 30분가량 뛰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득점 이후 공 소유에 능한 이강인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투입해 안정을 꾀했다. 발렌시아는 수비에 치중했고, 이강인은 미드필더 지역으로 자주 내려와 연계에 힘썼다.  

홈 팀 릴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대니 체리셰프의 왼발 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진 못했다.

후반 39분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당한 뒤 후반 추가시간 5분 나니타모 이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 릴은 1무 2패(승점 1)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앞서 같은 조 첼시(잉글랜드·승점 6)는 아약스(네덜란드·승점 6)를 원정에서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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