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정원중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오후 일간스포츠는 "배우 정원중이 지난 22일 오후 7시 경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배달업체 직원 이 모(17)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정원중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정원중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원중의 소속사로 알려진 아티스트컴퍼니는 "약 한 달 전 정원중과 계약이 만료돼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들께는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롱 리브 더 킹', 드라마 '우아한 가'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배우인 정원중은 1960년 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윤박 3남매의 양아버지인 문준익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날 "정원중이 교통사고 이후 '사풀인풀'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진은 "배우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차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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