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3 04:57 (수)
'절친' 강다니엘 꺾은 장하나, 태극낭자 LPGA 새 역사 쓴다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
상태바
'절친' 강다니엘 꺾은 장하나, 태극낭자 LPGA 새 역사 쓴다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28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장하나(27)가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태극 낭자들의 LPGA 돌풍이 거세다. 역대 최다승 기록이 눈앞이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미국 교포 다니엘 강(27·한국명 강효림)을 꺾고 정상에 섰다.

14년 동안 절친한 사이로 지낸 다니엘 강과 19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3번째 연장 끝에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상대를 눌렀다.

 

장하나가 27일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PGA 투어에 전념하던 장하나는 2017년 호주 여자오픈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로 복귀했다. 경쟁이 쉽지 않다는 판단도 있었지만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KLPGA 투어를 겸한 이 대회 우승으로 장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두며 통산 우승을 12회로 늘렸다. 그럼에도 아직 복귀 의사는 확실치 않다. 가족과 상의가 먼저라는 것.

2013년 세상을 떠난 부친과 함께 한때 부산에 살았던 인연으로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명예 시민증을 받은 다니엘 강은 절친 장하나의 막판 분투에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하나는 “수고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며 꼭 안아줬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우승상금 30만 달러(3억5115만 원)를 받으며 KLPGA 상금랭킹에서 최혜진(20)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11억4572만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9위에 그치고도 LPGA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올해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14회로 늘어 2015년과 2017년 최다승 기록(15승)에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홀로 4승을 챙긴 고진영(24)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에 머물렀음에도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확정됐다. 2013년 박인비(31), 2017년 공동수상한 박성현(26)과 유소연(28) 이후 4번째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상금랭킹도 사실상 1위를 굳혔고 평균 타수 또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 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대회는 이달 말 대만에서 열리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내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 내달 2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될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3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한국인 역대 최다승 타이, 2승을 챙기면 최다승을 경신하게 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