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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6인 체제→음악 색 더해"… 빅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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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6인 체제→음악 색 더해"… 빅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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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6인 체제로 새롭게 변신한 빅톤이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와 타이틀 곡 '그리운 밤'을 발표하며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최근 새롭게 조명받으며 그룹의 '제 2막'을 열고 있는 빅톤은 5번째 미니앨범 '노스텔지어(nostalgia)'를 통해 보다 세련된 사운드와 성숙해진 감성으로 '그리움'에 대해 말한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빅톤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허찬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시행착오가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앨범 발매를 앞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소중한 두 번째 기회 감사해"… 묵묵히 노력하던 '빅톤'의 재발견

지난 2016년 데뷔한 빅톤은 데뷔 후 4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지만 비교적 빛을 보지 못한 아쉬운 보이그룹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 멤버 최병찬, 한승우가 출연하면서 '빅톤'의 숨겨졌던 매력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방송 이후 예능,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오고 있는 최병찬은 "전보다는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신다는 것을 댓글 수나 '좋아요'에서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신 덕분에 광고도 찍고 개인 팬미팅까지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듀스X101 이후 갑자기 받게 된 관심에 부담감이 클 것 같다'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큰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답한 허찬은 "병찬이가 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가져와 준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며 빅톤의 '제 2막'을 여는 포부를 밝혔다.

최병찬 뿐 아니라 그룹까지 재조명 받게 된 빅톤은 기존 발매된 음반 판매량의 증가, 단체 광고 및 화보 촬영 등에 이어 지난 9월 성료한 국내 팬미팅, 그리고 일본, 태국, 대만 등 총 5개 도시 아시아 투어까지 앞두며 화려한 2막을 펼쳐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병찬은 "앞서 국내 팬미팅을 잘 마무리했고 4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됐다"며 "해외에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 변동을 비롯해 쏟아지는 관심까지 그룹 안팎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빅톤은 여전히 '팀워크'가 빅톤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준은 "빅톤의 강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와 끈끈한 팀워크라고 예전부터 항상 얘기했다. 그 사실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많은 팬분들이 저희 빅톤의 팀워크를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활동하면서도 더 많은 팬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무대 꽉 채울 수 있도록"… '6인 체제'로 이뤄낼 재도약

빅톤이 지난해 5월, 싱글 '오월애' 발매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는 '그리운 어떤 것에 대한 향수'를 의미하는 음반명처럼 지나간 사랑과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담아냈다.

아련한 그리움, 가슴 아픈 향수를 의미하는 '노스텔지어(nostalgia)'의 감성을 담아낸 인트로부터, 파워풀한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를 통해 향수로 가득한 밤을 풀어낸 타이틀 곡 '그리운 밤', 그리고 빅톤이 새롭게 마주하게 된 세상을 향한 큰 포부를 담은 곡 '뉴 월드(New World)',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악기가 어우러진 알앤비 발라드 '걱정이 돼서', 빅톤을 믿어주었던 팬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말을 담아낸 팬송 '히얼 아이 엠(Here I am)',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우리를 잡아준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핸즈 업(Hands up)까지 총 6곡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빅톤의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는 BXN, 라이언 전, 김태주 등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멤버 허찬, 도한세, 강승식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보다 빅톤의 음악 색을 끌어올린 앨범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데뷔 초 '아무렇지 않은 척', '말도 안돼' 등으로 청량한 콘셉트를 시도했던 빅톤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한세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간이 지난 만큼 성숙해진게 사실이고 음악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한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타이틀 곡 '그리운 밤' 작곡에 참여한 허찬은 "저희가 6인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저희 색을 더 녹여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번 수정끝에 타이틀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히며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담았다"고 덧붙였다.

앞선 허찬의 말처럼 빅톤은 당분간 7인조에서 6인조 체제로 재정비해 활동하게 된다. '프로듀스X101'에서 3위로 선정, 엑스원(X1)으로 활동하게 된 한승우는 총 5년의 활동 기간 중 절반인 2년 반 이후엔 엑스원과 빅톤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한승우의 자리를 잠시 대신해 '임시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된 강승식은 "모양은 많이 달라졌지만 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포부와 함께 "모든 멤버들이 리더의 역할이나 책임감을 함께 지려고 한다"며 멤버들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승우 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빅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오는 9일, 데뷔 3주년을 앞두고 있는 빅톤. 두 번째 데뷔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재도약을 이뤄내고 있는 소감이 남다를법 하다. 최병찬은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달려와서 더 뜻 깊은 것 같다. 팬분들께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3주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허찬 또한 "항상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고 행복한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며 팬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수빈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 기대를 만족시켜드릴수 있는 빅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지금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더욱 눈부신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처럼 묵묵한 노력과 그 결과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은 빅톤이 '기대주'를 넘어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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