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3 04:57 (수)
[2019 프리미어12] '한국 타도' 미국·멕시코·일본, 산뜻한 출발
상태바
[2019 프리미어12] '한국 타도' 미국·멕시코·일본, 산뜻한 출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06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한민국은 제1회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우리는 6일 밤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를 상대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4년 전 2~4위에 자리했던 미국, 일본, 멕시코는 어떨까.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세 나라는 이미 일정을 시작했는데 첫 걸음이 가볍다. 미국과 멕시코는 슈퍼라운드에 안착했다. 일본도 무난히 이겼다.

멕시코 야구대표팀. [사진=EPA/연합뉴스]

북중미의 야구강국 멕시코는 가장 먼저 조별리그(A조)를 통과했다. 안방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지난 3일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6-1,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다음날엔 미국을 8-2로 완파, 최종 네덜란드전과 관계없이 다음 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류현진(LA 다저스)을 괴롭힌 바 있는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미국전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장면이 흥미로웠다.

2015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미국은 네덜란드를 9-0으로 대파했으나 멕시코에 2-8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도미니카와 조 2위를 가리는 승부를 10-8로 잡아 생존했다.

미국 야구대표팀. [사진=EPA/연합뉴스]

멕시코와 미국의 선전으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외국인 타자들을 더는 만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엔 2017년 KIA(기아) 타이거즈 통합우승에 기여한 로저 버나디나, 도미니카엔 2019 후반기 LG(엘지) 트윈스에서 맹타를 휘두른 카를로스 페게로가 있다.

일본은 5일 대만 타오위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8-4 역전승을 거뒀다. 요미우리 에이스 야마구치 순이 예상보다 많이 얻어맞아 7회까지 2-4로 끌려갔으나 8회말 2안타 4볼넷으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2015프리미어12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던 같은 조의 대만은 안방팬들 앞에서 힘을 냈다.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스타디움에서 린리의 투런 결승홈런을 앞세워 푸에르토리코를 6-1로 꺾었다.

대만은 이달 초 푸에르토리코를 맞아 2경기 무실점 전승을 거둔 한국에 그리 뒤지지않는 전력을 뽐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과연 일본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대만은 한국, 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한 장을 두고 다툰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오르면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속인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