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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트와이스 나연, '파파라치 기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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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트와이스 나연, '파파라치 기자'가 되다?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9.11.1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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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멤버들끼리의 돈독한 우애로 유명하다.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EAST 앞 광장에서 진행된 지미추 매장 오픈 행사에서는 그 애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그 주인공은 나연과 정연이다. 지난 9월 22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생일 축하해 맏언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정연(23)과 나연(24)의 엉뚱 발랄한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돋운다. 입술을 쭈욱 내밀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연과 이를 난감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바라보고 있는 정연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한다.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리고 이번에는 정반대의 입장이 됐다. 나연이 정연에게 마치 구애 하는 듯하다. 그 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장으로 가보자.

검정색 후드 티를 입은 채 허리 숙여 스마트 폰을 하는 이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머리에 모자와 후드 티를 이중으로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는 다름 아닌 트와이스의 큰언니인 나연이었다.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계속하자 부끄러운 듯 “아아~”하는 소리를 내며 매니저의 어깨너머로 몸을 숨겼다. 트레이닝복 하의 차림의 편한 복장에 얼굴을 꽁꽁 감추고 외출해 아무도 몰라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정체가 탄로 나자 정말 놀라기라도 한 것일까?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후드를 당겨 얼굴을 더 가려보지만 별 무소용이었다. 나연을 향한 세인의 이목은 더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동네에서나 마주칠 법한 모습이 더 친근감을 자아냈다.

그런데 트와이스 나연이 이런 모습으로 갑자기 강남 압구정에 나타난 이유는 뭘까?

바로 매장 오픈 포토월에 나타난 트와이스 정연 때문이었다. 이날 정연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입장했다.

그 순간 한 팬의 카메라를 빌려 정연을 지켜보던 나연이 마치 열성 팬처럼 큰 소리로 외쳤다. “언니, 예뻐요!”

그 말을 들은 정연은 순간 활짝 웃으며 이내 긴장을 풀었다. 정연 또한 언니 나연의 응원 목소리가 큰 힘이 된 것은 아닐까?

나연은 무대에 선 정연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듯했다. 마치 파파라치 기자처럼 말이다. 카메라를 다루는 나연의 동작은 웬만한 사진기자 못잖다. 물론 그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쨌든 트와이스 나연과 정연의 애틋한 우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한다면 기자의 오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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