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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승호 영예, 야구 한일전 선발! 결승 양현종+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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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승호 영예, 야구 한일전 선발! 결승 양현종+김광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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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던 이승호(20·키움 히어로즈)가 야구 한일전 선발로 선다.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이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15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를 7-4로 따돌리고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 한국은 이제 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야구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더불어 프리미어12 2연패도 조준한다. 2015년 초대 이벤트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우리의 이번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16일 한일전 선발로 출격하는 키움 이승호.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16, 17일 연이틀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결승 대진이 확정된 터라 첫 날 슈퍼라운드 최종전은 중요성이 다소 떨어진다. 양국은 다음날 결승전에서 최정예 멤버로 맞불을 놓을 게 예상된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경기에 좌완 키움 이승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구창모(NC 다이노스)의 부상으로 국가대표에 대체 발탁된 연봉 5000만 원 약관의 사나이는 올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에 이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일본전에서도 선봉에 서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프로 2년차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일본 타선을 씩씩하게 돌려세운 바 있다. 이승호도 프로 입단 3년, 풀타임 2년 만에 중차대한 기회를 잡게 됐다. 그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쿠바와 최종 3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간 출전기회가 턱없이 적었던 외야수 강백호(KT 위즈), 박건우(두산), 내야수 황재균(KT),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투수 고우석(LG 트윈스), 문경찬(KIA 타이거즈), 포수 박세혁(두산) 등이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결승전에 초점을 둬야하는 만큼 이들은 연이은 격전으로 체력을 소진한 주전멤버들의 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향후 대표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해야 할 이승호, 고우석의 경우 도쿄돔 한일전 분위기를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이 없다.

앞서 미국이 대만을 잡아주는 행운이 따르면서 조기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이다. 이로써 최종 결승전에 에이스 양현종(KIA)과 김광현을 동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5일, 김광현은 4일 휴식을 각각 취했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 감독. [사진=연합뉴스]

멕시코전 승리에 기여한 차우찬(LG), 이영하(두산), 하재훈(SK), 조상우(키움)가 쉴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용찬(두산)까지 대기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은 결승전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슈퍼라운드는 슈퍼라운드대로, 결승전은 결승전대로 의미가 있다.

한편 흥행 부진에 허덕이던 프리미어12 측은 한일 2연전 성사로 한시름을 놓게 됐다. 스포츠에선 종목을 막론하고 이보다 더 훌륭한 카드가 없다. 4년 전 제1회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9회 역전패를 당했던 개최국 일본은 리벤지를 위한 대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프리미어12 독점 중계방송사 SBS는 16일 밤 6시 40분 도쿄 현지에서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라이브 중계한다. 정우영 아나운서, 이순철 이승엽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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