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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비즈니스·채널링' 서비스 다각화…과연 B2C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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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비즈니스·채널링' 서비스 다각화…과연 B2C 넘어설까?
  • 유근호 기자
  • 승인 2019.1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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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가 새로운 먹거리로 B2B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다채로운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을 유치하고, 상품 공급 플랫폼을 확장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어때가 향후 B2C 기반의 사업 구조를 확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 또한 뜨겁다.

여기어때 측에 따르면 최근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인 여기어때 비즈니스 기업 고객이 200여 곳으로 집계됐다. 출시 1년 만에 20만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여기어때 비즈니스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 셈이다.

여기어때 CI.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 CI. [사진=여기어때]

이 같은 비즈니스 서비스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비용이 들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출장, 복지 등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기업의 리조트 회원권이 한정된 여행 자원을 지원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까닭이다. 가입 직후 임직원이 전국 5만6000여 개의 숙박·액티비티 상품을 할인가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기업은 가입비와 관리비를 지출하지 않는 데다, 기존 여기어때 앱에서 상품을 바로 예약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출장 수요가 많거나 직원 복지에 관심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여기어때 비즈니스 가입과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여기어때의 자체 분석이다. 여기어때 측은 “여기어때 비즈니스의 예약률이 지난 10월 기준 8개월 만에 4.5배 증가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 등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휴양 목적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어때는 B2B 사업의 다른 한 축으로 ‘채널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 유입되는 여행 수요를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대형 포털사이트,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업 복지몰은 물론이고 타깃 고객이 중첩되는 다른 앱 서비스도 공략 중이다. 최근엔 국군 소통서비스 앱 ‘더 캠프’에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여기어때는 월단위사용자(MAU)가 300만에 달하는 여기어때 앱과 함께,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과 접점이 확장되는 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여기어때 측은 “여러 채널에서 유입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상품군을 더욱 확장하고, 고도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숙박ㆍ액티비티 시장을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로서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는 “국내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회사들이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신 성장 동력을 다듬고 있다”며 “여기어때가 B2B 영역에서 보여준 약진은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어때의 새로운 먹거리 서비스가 향후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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