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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시청률 증가' 프로농구(KBL) 올스타전 투표 시작, 농구영신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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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시청률 증가' 프로농구(KBL) 올스타전 투표 시작, 농구영신 '두근두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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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보다 흥행하고 있는 프로농구가 2라운드를 끝내고 3라운드에 돌입하려 한다. 연말이 되니 자연스레 '농구영신(12월 31일 오후 10시 점프볼 해 경기를 마침과 동시에 새해를 맞는 행사, 농구로 새로운 것을 맞는다는 뜻)'과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도 부푼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5일 “12월 25일까지 팬 투표가 진행된다”며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표를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를 거쳐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된다”고 밝혔다.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선수가 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의 팀을 구성하며 팀명도 선수 본인의 이름을 사용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팬 투표는 10개 구단이 각 6명씩 추천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KBL 인터넷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2020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프로농구가 지난 두 시즌 흥행 부진을 뒤로하고 관중몰이를 하고 있어 기대감이 조성된다.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 스포티비(SPOTV)에 따르면 이번 시즌 지난달 27일까지 열린 75경기에 총 14만2837명의 관중이 들어 평균 3174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829명 대비 23.5%가 증가했다.

평균 시청률도 0.174%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0.114%에 비해 53%가 상승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생중계 시청자 수 역시 지난 시즌 평균 2만1832명에서 올해 3만4588명으로 늘었다.

경기관련 영상 조회수도 지난 시즌 1라운드 763개 영상이 287만 회 재생된 반면 올해는 443개 영상이 조회 수 790만 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 분위기가 좋아 올스타전과 농구영신 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한다. [사진=KBL 제공]

이번 시즌 KBL이 평일 경기를 줄이고 주말 경기를 늘린 게 관중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스포티비에서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서동철 부산 KT 감독의 작전 지시를 마이크로 직접 팬들에게 전달하는 등 색다른 시도가 긍정적인 반응을 불렀다는 평가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기대 이상의 예매열을 자랑했다. KBL은 2017~2018시즌 올스타전 예매 당시 2000명이 동시 접속했던 것과 농구영신 매치 때 7511명의 관중이 든 것을 고려해 지난 시즌 올스타전 예매 때 30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 시스템이 마비됐고, 부득이하게 티켓 예매를 일시 중단하고 시스템 확충 작업을 진행해 재오픈해야만 했다. 올 시즌에도 예매 전쟁이 점쳐진다.

또 프로농구만의 이벤트로 사랑받고 있는 농구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T와 창원 LG의 맞대결로 예정됐다.

사직체육관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또 어떤 이벤트로 많은 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지 시선이 쏠린다. 2016년 첫 시작을 알린 농구영신의 평균관중이 6486명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농구 팬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예매 일정 발표를 고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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