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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유쾌하게 그려낸 남북로맨스"… 믿고 보는 케미 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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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유쾌하게 그려낸 남북로맨스"… 믿고 보는 케미 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0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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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믿고 보는 로맨스 케미'의 두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이 북한 배경의 로맨스 코미디에서 만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과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했다.

독특한 배경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담아낸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관전포인트라고 전한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두 사람이 보여줄 '리얼'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모인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가깝고도 먼 '북한' 배경의 로맨스, 어떻게 그려냈을까?

'사랑의 불시착'은 같은 하늘 아래 살지만 이념을 넘어 사랑에 빠진 남한과 북한 남녀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시놉시스를 보고 배경이 북한이길래 '이게 가능한가' 생각이 들었다. 대본과 함께 읽고 난 후에는 '판타지구나' 이해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가깝지만 가장 먼 '북한'이라는 배경을 연출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이정효 감독은 "사실 북한에서 윤세리와 리정혁이 살아가는 공간들이 리얼한 북한을 재현한 것은 아니다. 드라마에 맞는 공간으로 재배치하면서 DMZ 등 공간을 좀더 판타지스럽게 메꾸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쓰신 대본에 북한의 생활적인 면이 많이 필요해서 인터뷰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박지은 작가님의 대본 자체가 유쾌하고 발랄하고 재밌어서 이분들의 케미가 가장 중요해서 사실 미술적으로 리얼하기보다는 잘 어우러질 수 있게 연출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현빈이 연기한 '리정혁'과 서지혜가 연기한 '서단'이 북한 사투리를 사용한다. 앞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에 대한 관심 또한 이어졌다.

이정효 감독은 남자주인공으로 현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북한 사투리'라고 말했다. 현빈씨는 그 전에 '공조'라는 작품이 있었지 않나. 대본 호흡이 빠른 드라마라 북한사투리를 처음에 듣는 사람들이 말을 알아듣기 힘들다. 현빈씨가 딕션도 좋고 사투리도 너무 잘한다. 리정혁 역을 연기하기에 완벽한 배우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게 된 서지혜는 "그동안 연기하면서 다른 지역 사투리를 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수업도 듣고 영상이나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기대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재밌는 단어들을 찾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현빈X손예진X서지혜X김정현… 빛나는 비주얼과 짜릿한 케미스트리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을 타고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와 조국을 버릴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은 버릴 수 있는 북조선 장교의 '절대극비' 러브 스토리와 동시에 남북한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 그리고 갈등 이면에 숨어있는 인물들 간의 화합을 주요 키워드로 다룬다.

현빈은 불의와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리원칙주의자'지만 사실 예술학교 졸업 후 스위스에서 유학까지 할 정도로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였던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영화 '공조'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군 역할을 맡은 현빈은 "직업 특성 상 단단함, 강인함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군인의 모습 외에 따뜻하고 순수하고 순박하기도 한 다른 모습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역할과의 차이점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짚었다.

손예진은 미모와 능력, 매력까지 모두 갖춘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았다. 자신의 브랜드 스포츠의류 신제품 테스트 차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다 예기치 못한 돌풍에 휘말린 뒤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는 인물이다.

전 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내추럴한 생활 연기에 주안점을 줬다는 손예진은 "세리 역할은 정말 캐릭터적인 역할"이라고 전하면서 "상황이 주는 판타지적인 모습들을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대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전했다.

서지혜는 북한에서 '퀸카'를 뜻하는 말인 '맵짠녀', '서단' 역을 맡는다. 정혁의 약혼녀인 서단은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스펙, 당당한 매력으로 평양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인물이다. 또 김정현이 연기하는 '구승준' 역은 세리와 결혼까지 할 뻔 한 영국 국적의 사업가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에 쫓기게 된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시청률이 높은 작품을 하진 못해서 시청률이 얼마나 높을까 하는 마음은 있다"면서 "10%는 넘지 않을까"라며 내심 기대하는 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오는 설렘과 따뜻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올 겨울 예상치 못한 따뜻함이 되는 드라마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등 초호화 라인업에 더해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묵직한 무게감으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올 겨울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14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하며, 같은 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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