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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에이전트 발롱도르 부당? 메시와 스탯차가 얼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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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에이전트 발롱도르 부당? 메시와 스탯차가 얼마인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2.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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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유상종’이라는 말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 있을까. 완연한 하락세를 타고 있음에도 그를 인정하지 못하며 옹졸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행동은 몰라보게 닮아 있다.

멘데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 “그가 발롱도르를 못 받은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가 내년에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인터뷰를 통해 그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가 부당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1골을 넣었다.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리그 득점 순위는 4위에 불과했다.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슛을 날리고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는 8강에서 탈락했다.

멘데스의 말처럼 포르투갈이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호날두의 공헌이 크다고 보긴 어려웠다. 3골에 그쳤기 때문.

반면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는 36골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멘데스는 “호날두는 최근 2년간 1번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었다”며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톱3’에 포함된 것도 말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제대로 된 현실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유벤투스와 함께 방한했을 때 기존에 정한 약속을 깨면서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지탄을 받았던 그는 발롱도르는 물론이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자신이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의도적으로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은 메시가 통산 6회 수상으로 호날두(5회)를 제치는 순간을 지켜봐야 했기에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호날두는 또다시 ‘노쇼’로 다른 의미에서 ‘역시 호날두’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훌륭한 명성을 말년 옹졸한 행동으로 스스로 깎아먹고 있는 호날두다. 그의 에이전트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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