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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배우 정가은, 전 남편 사기죄 고소… "132억원 이상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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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배우 정가은, 전 남편 사기죄 고소… "132억원 이상 편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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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결혼 2년 만에 지난 2018년 파경을 맞은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전 남편 A씨는 결혼 전인 2015년 12월 경부터 이혼 후인 2018년 5월 경까지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합계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가은 측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오름 측은 "현재 정가은은 전 남편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피고소인 A씨는 정가은의 유명세를 이용해 정가은의 명의로 만든 통장계좌를 통해 마치 정가은이 돈을 지급받는 것처럼 제3자로부터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정가은이 모르게 출금하여 가로채는 방법으로 지난 2015년 12월 경부터 2018년 5월 경까지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총 660회에 걸쳐 합계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해왔다"고 알렸다.

이에 더해 "정가은에게 사업자금, 체납 세금 납부에 돈이 필요하다며 2016년 10월 경 체납 세금 납부 명목과, 2017년 6월 경 사업자금 명목으로 합계 1억 원 이상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A씨는 자동차 인수를 목적으로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갔으나 돌려주지 않았다. 이후 2016년 5월 경 A씨 앞으로 세금 압류가 들어오면서 정가은은 A씨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졌고 2017년 여름 경 이혼 절차에 들어가 2018년 1월 경 A씨와 합의 이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A씨는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명의 통장을 이용하여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지만, 전과 사실을 숨긴 채 만남을 이어오다 정가은과 결혼을 약속한 이후 전과에 대해 시인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짓으로 고백해 정가은이 의심할 수 없게끔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했다.

지난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입상 후 tvN '롤러코스터',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SBS '영웅호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6년 1월, 지인의 소개로 1년간 만남을 이어온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고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지만 결혼 2년 만인 2018년 1월 이혼했다.

현재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정가은은 공식입장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해와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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