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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에 신형민-이동국까지, K리그 연봉 랭킹에 나타난 전북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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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에 신형민-이동국까지, K리그 연봉 랭킹에 나타난 전북의 위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2.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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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의 세계에선 실력은 곧 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투자의 중요성을 나타내주기도 하는데, 전북 현대는 그걸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9시즌 K리그1, K리그2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전북 소속이었다. 

전북은 총 125억 원을 써 울산 현대(105억 원)를 제치고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전북 현대가 2019시즌 K리그1 연봉 총액 1위에 올랐다. 김진수(왼쪽)를 비롯해 신형민, 이동국 등 톱5가 모두 전북 선수들의 차지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명실상부 한국 프로축구 최강자다. 2010년대에만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엔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과감한 투자가 비결이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김진수로 14억3500만 원을 받았다. 

선수 연봉은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산출됐는데, 2019시즌 리그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각 구단에 등록된 선수들이 대상이 돼 지난해까지 이 자리를 지키던 김신욱은 시즌 도중 상하이 선화로 떠나면서 빠졌고 김진수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수당은 FA컵과 AFC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하나원큐 K리그 2019 경기에 대한 수당만을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 5위까지 모두 전북 소속이었다. 신형민(10억4550만 원), 이동국(10억1054만 원), 홍정호(8억7060만 원), 최철순(8억2438만 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도 외국인 전북 로페즈(16억5210만 원)가 FC서울 페시치(15억2638만6000원), 울산 현대 주니오(10억7780만 원), 경남 룩(9억7514만4000원), FC서울 오스마르(9억3650만 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2438만6000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9911만4000원이다. 

대구FC는 49억 원을 쓰고 파이널라운드A에 진출해 지출 대비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K리그2에서도 9개 구단의 연봉 총액 286억9763만 원 가운데 가장 많은 49억 원을 쓴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 끝 결국 승격하며 투자의 재미를 봤다. 우승팀 광주FC(31억 원)는 전체 4번째였고 선수당 평균 연봉은 894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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