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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논란 속 2020 가온차트어워즈… '음원차트' 허점 드러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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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논란 속 2020 가온차트어워즈… '음원차트' 허점 드러났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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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짓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사재기 논란' 속 시상을 진행했다.

앞선 대형 시상식들이 심사위원 점수 등을 통해 논란이 된 가수들을 배제한 것과는 달리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바이브의 멤버 윤민수, 가수 임재현 등이 디지털 음원상, 파퓰러 싱어상 등을 수상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가온차트뮤직어워즈' 홈페이지]
[사진='가온차트뮤직어워즈' 홈페이지]

 

이날 장혜진과 함께 부른 '술이 문제야'로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6월상을 수상한 윤민수는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 윤민수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자신을 향한 논란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어 "메이저나인 모든 아티스트들이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음악했으면 좋겠다"며 "논란을 계기로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호소와 해명에 가까운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같은 소속사인 벤은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로 2관왕을 수상하고 "꿈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으며, 역시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임재현은 노래방 차트상인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트로피를 받으며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가온차트뮤직어워즈' 제공]
[사진='가온차트뮤직어워즈' 제공]

 

가온차트뮤직어워즈는 국내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0여 개 주요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매출 데이터와 국내 주요 음반 유통사 및 해외 직배사의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 등 '가온 데이터'에 기반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가온차트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수, 배경음 설정수를 총 집계한 디지털 차트, 전체 출하량에서 반품 값을 뺀 수량을 기준으로 하는 앨범 차트, 소매점 기준 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리테일 앨범 차트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2010년 2월 가온 차트 출범과 동시에 생겨난 디지털 차트는 가온 차트의 메인 차트로써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 모바일 판매량을 합산해 차트 결과를 낸다. 결국 '음원 조작'을 통해 차트 상위권 진입이라는 성과를 얻게 되면 그 결과가 가온차트에도 적용되는 것.

앞서 시상식을 주관한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일관성 있는 수상 기준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기반'이라고 밝혔으나 음원 차트 조작 논란이 아직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인 가수들의 수상은 대중들에게 의문을 가져다줄 법하다.

한편 '사재기', '차트 조작' 논란의 중심은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차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가운데,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에 로그 데이터 등을 제출해 조사 및 모니터링에 협조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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