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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무적' 세비야, UEL 2연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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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무적' 세비야, UEL 2연패 순항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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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노리던 나폴리, 홈경기 무승부로 위기에 빠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가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연패를 향해 거침없이 진군했다.

세비야(스페인)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알레익스 비달의 멀티골과 케빈 가메이로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세비야는 이로써 결승 진출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해 2년 연속 유로파리그 제패에 한발 다가섰다. 반면 완패한 피오렌티나는 원정골을 기록하지 못해 홈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세비샤의 '홈 극강' 면모는 이날도 이어졌다.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전을 빼고는 올 시즌 한번도 안방에서 패한 적이 없는 세비야는 전반 17분 오른쪽 수비수 비달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비달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를로스 바카가 뒤로 내준 공을 지체 없이 왼쪽 골문으로 때려넣었다.

비달은 후반 7분에는 비톨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네토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비야는 후반 29분 경기에 투입된 가메이로가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는 가메이로는 유로파리그에서만 4호골을 기록하며 '슈퍼 서브'의 위용을 뽐냈다.

피오렌티나는 점유율에서 55%로 앞섰고 슛은 13개로 세비야보다 2개 많았지만 유효슛이 4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번번이 막혀 고개를 숙였다.

나폴리(이탈리아)와 드니프로(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나폴리는 후반 5분 다비드 로페즈가 로렌조 인시네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넣었다.패색이 짙던 드니프로는 후반 36분 아르템 페데츠키의 오른발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예벤 셀레니오프가 오른발 슛으로 명중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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