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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화려한 컴백', 도쿄-베이징 바라보는 '평창 영웅' [장애인동계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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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화려한 컴백', 도쿄-베이징 바라보는 '평창 영웅' [장애인동계체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2.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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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신의현(40·창성건설)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장애인동계체전을 휩슬며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한국 최초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14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 경기에서 9분45초6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좌식), 크로스컨트리 스키 3㎞ 클래식(좌식)에 이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이 4년 만에 복귀한 전국장애인동계체전 MVP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트위터 캡처]

아울러 신의현은 대회 시상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대회 MVP로도 뽑혔다.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MVP를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참가해 다시 한 번 3관왕과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의현은 대학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으나 운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고 한국 장애인 체육을 빛내고 있는 영웅으로 꼽힌다. 2009년 휠체어 농구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정식으로 발을 디뎠고,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스포츠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이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수확한 메달 5개(금 1, 은 2, 동 2) 중 2개(금 1, 동 1)를 그가 따냈다. 2년 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좌식경기 1위를 차지했다. 1992년 알베르빌 패럴림픽 이후 26년 만에 한국이 획득한 금메달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신의현은 “4년 만에 다시 한 번 3관왕과 MVP를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엔 핸드사이클로 도전한다. 2년 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남자개인도로 80㎞ H5 종목과 개인도로독주 30㎞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했던 그는 국내 장애인 사이클 최강자이기도하다. 그가 하계올림픽에서도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도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트위터 캡처]

한편 알파인스키에서는 최사라(서울)와 한상민(경기)이 각각 여자부 대회전(시각장애)과 남자부 대회전(좌식)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권상현(전북)이 남자부 4㎞ 클래식과 6㎞ 프리(입식)에서 우승, 4연속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최보규(서울)는 6㎞ 프리(시각장애)에서 지난해 우승자 임준범(전북)을 0.5초 차로 제치고 3관왕이 됐다.

휠체어컬링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강원도를 7-6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서울에 18-0 완승을 거두며 1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2만4024.20점)의 종합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금 25, 은 17, 동 14개씩 가져가며 총 56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기존 50개)을 새로 썼다. 2위는 서울(1만8321.60점), 3위는 강원(1만2880.60점)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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