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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잇는 트로트계 기대주, 조명섭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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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잇는 트로트계 기대주, 조명섭은 누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2.2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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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송가인이라는 깜짝 스타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아이돌급 인기에 더불어 트로트계의 빛나는 신인들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는 조명섭이 특이한 캐릭터와 순박하고 친근한 일상으로 지상파 예능에서도 주목받았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는 신인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출연했다. 조명섭은 1999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라는 나이에도 '누군가 환생한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성숙한 말투와 취향, 식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진=MBC '전지적참견시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전지적참견시점'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조명섭은 "고향이 이북이냐"고 묻는 은지원의 질문에 "강원도가 이북쪽이라 억양이 셀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출연진의 요청에 '신라의 달밤'을 한 소절 들려준 조명섭은 "12살 때 우연히 뉴스를 보다 '신라의 달밤'을 듣고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침부터 LP판을 이용해 노래를 듣는 등 올드한 감성의 일상을 보여준 조명섭은 블랙핑크, 트와이스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바니걸스', '희자매', '은방울자매'의 이름이 나오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랍게 했다.

또한 조명섭은 '건배'를 외치는 송 실장에게 "건배는 누구 배냐"고 되묻거나 "사람들은 못 먹는 게 없다. 나무 껍질도 끓여서 먹었다 6.25 때는"이라고 말해 "네가 6.25때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는 대답을 듣는 등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아재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이날 조명섭에게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설정이면 지금 풀어라. 해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사진=KBS1TV '노래가 좋다-트로트가 좋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1TV '노래가 좋다-트로트가 좋다' 방송 화면 캡처]

 

조명섭은 지난해 방송된 KBS1TV '노래가 좋아'의 프로젝트 방송 '트로트가 좋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현인의 '신라의 달밤' '베사메무초',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의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트로트가 좋아' 결선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하며 앨범 발매의 기회를 얻었고, 지난해 11월 정식 데뷔했다.

'트로트가 좋아' 출연 당시 조명섭은 "노래를 너무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이 가난하고 되는 일이 없어 그만둔 지 5년이 됐다”며 “저를 키워주시고 일으켜주신 할머니께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선천적인 하체 장애를 고백하면서 "7~9살 때 몸이 허약해 수술을 여러 번 받아 누워 지냈고 우울증으로 힘들었을 때 할머니께서 힘이 되어주셨다"며 "그 힘 덕분에 제가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전했다.

 

[사진=KBS1TV '가요무대'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1TV '가요무대' 방송 화면 캡처]

 

옛 노래들을 아끼며 자신만의 감성과 창법으로 재해석하는 조명섭은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로트에 클래식한 매력을 더하는 독특한 창법과 자연스러운 무대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은 조명섭은 지난해 12월 군 입대 예정이었으나 '트로트가 좋아' 우승과 함께 장윤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군입대를 연기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새 소속사에 자리를 잡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신곡인 '꽃 피고 새가 울면'을 지난 17일 발매한 조명섭은 가요무대 등 본격적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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